충북지사 “민간 활주로 없는 청주공항, 전투기 배치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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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는 청주국제공항에 민간 활주로가 확보되지 않을 시 공군 17전투비행단 F-35 전투기 추가 도입 반대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공군과 민간 항공사가 함께 활주로를 사용하는 청주공항 특성상 군용기가 추가 배치될 경우 민간 항공기 운항에 막대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게 충북도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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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한준성 기자] 충북도는 청주국제공항에 민간 활주로가 확보되지 않을 시 공군 17전투비행단 F-35 전투기 추가 도입 반대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31일 성명을 통해 “더 이상 충북의 희생을 간과할 수 없으며 지금이야말로 충북의 백년대계를 위해 청주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를 관철해야 할 시기”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도 견디기 어려운 고통을 감내하는 상황에서 아무런 대책 없는 F-35 전투기 추가 배치는 절대 불가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 29일 국무회의에서 최첨단 전투기 F-35 스텔스기를 현재 40대에서 60대로 20대 추가 도입하고, 청주기지에 전량 배치하기 위한 국방부 예산을 통과시켰다.
공군과 민간 항공사가 함께 활주로를 사용하는 청주공항 특성상 군용기가 추가 배치될 경우 민간 항공기 운항에 막대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게 충북도 입장이다.
김 지사는 “청주공항의 하늘 길을 열지 않고, 바다가 없는 충북의 내일은 없다”고 강조하며 청주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확보 의지를 피력했다.
도는 민간 전용 활주로 확보를 위해 즉시 서명운동에 돌입하고, 내년 총선과 연계해 여야 공약에 청주공항 피해보상과 슬롯 확장, 활주로 연장, 민간 전용 활주로 확보를 반영시킨다는 계획이다.
청주공항은 1997년 개항 이후 이용객이 꾸준히 늘어 2022년 역대 최다이용객인 317만5000명을 달성했다. 올해 7월말 기준 이용객 실적은 코로나19 이전(2019년 동기) 보다 111.5% 증가한 194만5881명으로 집계됐다.
김선희 균형발전과장은 “현재 (청주공항에는) 4개국 7개 국제 정기노선이 운항 중이며, 9월 대만 타이페이(주 7회)와 10월 중국 연길(주 3회), 11월 필리핀 클락(주 7회) 등 정기노선이 추가로 운항할 예정”이라며 “연말까지 국제선 9개국 18개 노선 운항 계획이 있어 연내 최다 이용객 실적을 갱신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청주=한준성 기자(fanykw@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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