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역 흉기 휘두른 50대 남성 현행범 체포

윤지원 기자 2023. 8. 3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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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광명역 서편 매표소 앞에서 행인 2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31일 국토교통부 소속 서울지방철도경찰대에 따르면 50대 남성 A씨는 이날 오전 8시18분쯤 광명역 내 환경미화원 카트 안에 있던 스크래퍼(바닥 껌 등을 떼어내는 청소도구)를 꺼내 2명의 승객에게 흉기를 휘두른 특수상해 혐의를 받는다. 승객 2명은 모두 경미한 상처를 입었으며, 119 응급치료 후 귀가한 상태다.

철도경찰(광명센터 소속)은 흉기난동 신고를 접수 받고 출동해 A씨를 제압 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아무런 이유 없이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조성균 국토부 철도안전정책과장은 “최근 대중교통수단인 철도에서 흉기난동이 연이어서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철도경찰이 신속한 검거로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다”며 “국민이 안심하고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국가경찰과의 공조체계를 강화하고 철도경찰은 역사 및 열차 내 순찰을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윤지원 기자 yj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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