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단체관광 허용 후 첫 크루즈 입항

송은범 기자(song.eunbum@mk.co.kr) 2023. 8. 3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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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680명 탑승 ‘블루드림스타호’
제주항 입항…8시간 동안 섬 관광
올해 제주 입항 예정 크루즈는 82척
중국 단체관광객을 태운 크루즈 상하이 블루드림스타호(2만4천782t)가 31일 오후 제주항에 입항하고 있다. [자료=연합뉴스]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태 이후 발길을 끊었던 중국발 크루즈가 6년 5개월 만에 제주에 입항했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에서 출항한 블루드림스타호(2만4782t·승객 680명·2001년 건조)가 제주항에 입항했다.

그동안 중국발 크루즈는 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성 조치로 지난 2017년 3월부터 중단됐지만, 지난 10일 중국 정부가 방한 단체관광을 다시 허용함에 따라 이날 전국에서 처음으로 제주에 기항했다.

이날 블루드림스타호가 정박한 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는 김희현 정무부지사와 중국 크루즈 선사대표가 제주 기항기념 선물 교환식을 진행한다. 왕루신 주제주중국총영사도 환영행사에 참석해 제주에 첫 입도하는 중국인 관광객에게 기념품과 꽃다발을 건네고 제주감귤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한다.

중국 단체관광객을 태운 크루즈 상하이 블루드림스타호(2만4천782t)가 31일 오후 제주항에 입항했다. [자료=연합뉴스]
블루드림스타호는 제주항에 8시간 기항하며, 관광객들은 용두암, 한라수목원(야시장), 성읍민속마을, 성산일출봉, 감귤박물관 등 유명 관광지를 방문한다. 아울러 중앙지하상가와 동문재래시장을 돌며 쇼핑과 원도심 탐방에 나설 예정이다.

김희현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크루즈가 가장 활발하게 왔던 2016년처럼(507회) 크루즈관광이 본격적으로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크루즈산업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고, 제주가 동북아시아 최고의 관광지로 자리 잡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올해 총 82척(제주항 59척·강정항 23척)의 크루즈가 입항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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