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조직위원장 강서을 김성태·광진을 오신환 임명…10곳 확정

박지영 기자 2023. 8. 3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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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31일 각 지역구를 관리하는 조직위원장에 김성태 전 의원(서울 강서을)과 오신환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서울 광진을) 등 10명을 임명했다.

한편 조강특위는 비례대표 최영희 의원과 정광재 전 MBN 앵커 등이 지원한 경기 의정부갑, 김민수 당 대변인이 지원한 경기 성남 분당을, 송주범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지원한 서울 서대문을 등 26곳의 신규 조직위원장 추천을 보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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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호·최승재 맞붙은 마포갑 공석
“26곳, 적임자 부재 등으로 추가 심사”

국민의힘이 31일 각 지역구를 관리하는 조직위원장에 김성태 전 의원(서울 강서을)과 오신환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서울 광진을) 등 10명을 임명했다. 이번에 확정된 조직위원장은 향후 지역구의 운영위원회가 구성된 뒤 당협위원장으로 선출된다. 당협위원장은 해당 지역구의 당 조직을 총괄하는 역할로, 총선에서 공천을 받을 가능성도 높은 보직이다.

31일 오전 전남 순천시 순천만국제습지센터에서 국민의힘 현장 최고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전남 순천시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가 심사·추천한 신규 조직위원장 10명을 의결했다. 사고 당협위원회(이하 당협) 36곳 중 24곳은 심사 보류, 2곳은 추후 심사하기로 했다. 이로써 당내 유일한 호남 지역구 의원인 재선 이용호 의원과 비례대표 최승재 의원이 겨루는 서울 마포갑은 공석으로 남았다.

주요 인사로는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를 지낸 김성태 전 의원이 강서을 조직위원장으로 확정됐다. 김 전 의원은 문재인정부 시절인 2018년 당시 야당 원내대표로서 단식투쟁을 하며 민주당의 조직적 선거개입 의혹인 ‘드루킹 사건’에 대해 특별검사(특검)를 관철한 공로 등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 전 정무부시장이 지역위원장을 맡게 된 서울 광진을은 여당 대권주자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총선 때 도전했던 곳이다. 현재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역구다.

그 외 이승환 전 대통령실 행정관은 서울 중랑을, 윤석열 대통령의 서울대 법대 후배이자 연수원 동기인 고석 변호사는 경기 용인병의 조직위원장을 맡는다. 재선인 정운천 의원은 전북 전주을 조직위원장으로 임명됐다.

특히 검사 출신 변호사 발탁이 두드러졌다. 경기 시흥갑에는 검사 출신의 정필재 변호사가, 대전 대덕에는 대검 중수부 중앙수사1과장 출신의 박경호 변호사가 임명됐다. 또 류제화 변호사(세종갑), 서정현 경기도의회 의원(경기 안산 단원을), 전만권 전 천안시 부시장(충남 아산을) 등이 임명됐다.

한편 조강특위는 비례대표 최영희 의원과 정광재 전 MBN 앵커 등이 지원한 경기 의정부갑, 김민수 당 대변인이 지원한 경기 성남 분당을, 송주범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지원한 서울 서대문을 등 26곳의 신규 조직위원장 추천을 보류했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70여 일 동안 192명의 신청자를 대상으로 8차례 회의, 서류 심사, 개별 심층 면접, 지역 여론 청취, 여론조사 등을 거쳤다”며 “나머지 26개 지역은 적임자 부재, 선거구 개편 예정 등인 곳으로 계속 심사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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