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전체가 스마트시티" 세종 신도시 어디까지 왔나

곽우석 기자 2023. 8. 3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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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에 추진 중인 스마트 인프라 구축사업(3단계 1차)이 예정대로 준공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31일 행복도시 스마트시티 추진 현황 브리핑에서 "3단계 1차 스마트 인프라 구축사업이 지난 7월 준공됐다"며 "주민입주가 예정된 생활권에 대한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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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시건설청, 지능형 방범 서비스 등 3단계 1차 사업 완료
합강동 대상 3단계 2차 사업 내년 착공 목표, 현재 설계 진행중
행복도시 스마트시티 시민체감형 서비스 주요 사례. 자료=행복청 제공

세종시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에 추진 중인 스마트 인프라 구축사업(3단계 1차)이 예정대로 준공됐다. 시민 생활과 밀접한 스마트 기반시설 구축으로 주민 편의가 한층 증대될 전망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31일 행복도시 스마트시티 추진 현황 브리핑에서 "3단계 1차 스마트 인프라 구축사업이 지난 7월 준공됐다"며 "주민입주가 예정된 생활권에 대한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인 행복도시는 도시계획 단계부터 도시 전체가 '스마트시티'로 설계됐다. 2030년까지 3단계에 걸쳐 5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스마트 인프라가 구축될 예정이다. 여기엔 △플랫폼 도시 △데이터 도시 △연결형 도시 △자율지능 도시 △참여형 커뮤니티 도시 등이 주요 테마로 구성됐다.

앞서 1-2단계 사업은 이미 준공해 세종시로 이관됐다. 현재 5, 6생활권을 대상으로 3단계 사업이 진행중 이다.

3단계 1차 사업(2019.11-2023.7)은 산울동(6-3생활권)과 해밀동(6-4생활권)을 대상으로 했다. 시민 생활과 밀접한 스마트 기반시설을 구축, 고도화하는 등 시민 편의 제고에 주안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세부적으로 폐쇄회로(CC)TV 관제를 통한 방범 서비스를 고도화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지능형방범 서비스'가 도입됐다. 이에 따라 도시통합정보센터에 상주하는 관제요원의 대응이 한결 수월해졌다.

기존에는 수십대의 CCTV 화면을 직접 보면서 긴급 상황에 대응해야 하는 등 현실적인 고충이 많았으나, '지능형 방범서비스'를 통해 손쉽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AI를 통해 CCTV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 각종 위급한 상황을 파악하게 됐다. 또한 인상착의를 통해 범죄자 등 특정 개체 이동경로를 추적하는 등 다방면에 활용 가능하다.

실제로 이는 사고 예방에 쏠쏠한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행복청 관계자는 "최근에는 승용차와 오토바이 교통사고는 물론 새벽 도로 위 술 취한 사람을 자동으로 탐지해 관제요원에게 알려 신속히 대응, 사고를 예방하게 한 사례가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 전경. 사진=행복청 제공

이밖에 버스도착정보안내기(BIT), 공공 WiFi 등 시민들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시설도 마련될 예정이다. 다목적 CCTV, 비상벨 등 안전 인프라도 촘촘히 구축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에 구축한 방범 CCTV와 비상벨은 LED 전광판을 부착하는 등 시인성을 크게 확보해 범죄예방 효과가 클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주민 입주가 예정된 합강동(5-1생활권)을 대상으로 한 3단계 2차 사업도 내년도 착공을 목표로 현재 설계가 진행되고 있다.

합강동 역시 시민 편의 인프라와 효율적 도시운영에 필요한 기반시설이 구축된다. 운전자와 보행자의 신호인지 시인성을 증대하기 위한 스마트횡단보도 서비스 등 교통안전 분야는 더욱 강화된다는 점이 주목된다.

또 시민 주도형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해 추진 중인 리빙랩 사업도 내년 상반기 시범운영을 목표로 추진중이다.

시민들이 선정한 △스마트버스정류장 △스마트재활용 솔루션 △스마트폴 서비스 등은 오는 9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범 운영을 거쳐 만족도가 높은 서비스는 향후 행복도시 전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정우진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현재 추진 중인 행복도시 스마트시티 사업은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통해 시민이 편리하고 안심할 수 있는 생활환경을 조성하는데 의의가 있다"며 "체감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행복도시를 전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모범 스마트시티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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