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HOOP] '1위보다 무서운 2위' 프리즘, 결승 진출 손쉬울까?

프리즘이 손쉽게 결승에 진출할 수 있을까?

프리즘이 지난 7월 8월 파주 명필름아트센터 특설무대에서 펼쳐진 2023 MG새마을금고보험 원훕 농구 리그 파이널 라운드에서 제이크루를 만난다. 제이크루와의 정규리그 상대 전적은 1승이다. 스윕 승리였다.

정규리그 1라운드에서 승점 7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던 프리즘은 2라운드부터 파죽지세로 나섰다. 2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4연속 스윕승을 기록했을 정도.

압권은 정규리그 1위 블랙라벨과 3라운드 2경기였다. 프리즘은 정규리그 6연속 스윕을 노리던 블랙라벨을 스윕해버렸기 때문. 비록 1라운드 부진으로 정규리그를 2위로 마쳤지만, 2라운드부터 선보인 경기력은 원훕 최고 팀이라고 해도 과언 아닐 정도였다.

프리즘 선수들은 다국적 팀임에도 뛰어난 조직력을 자랑한다. 폭발적인 외곽 슈팅을 선보이는 정연우와 돌파와 1대1에서 폭발력 있는 경기력을 자랑하는 윌프레드, 골밑을 든든하게 지키는 허슬 플레이어 라비 폴라드와 데일 새뮤얼스가 조화를 이룬다.

하지만 프리즘을 정의하는 선수는 임원준이다. 미국 유학 경력으로 한국어와 영어에 모두 능통한 임원준은 주장으로서 프리즘을 하나로 묶었다. 프리즘 선수들의 개인 기량과 팀워크를 모두 살릴 수 있게 희생하기도 한다. 

정연우가 지난 6월 2일 치러진 제이크루와 경기에서 3점 6방 포함 22점으로 맹활약했다. 윌프레드는 1on1에서 3연승으로 제 몫을 했다. 프리즘은 리바운드 12개를 기록한 라비의 활약으로 리바운드 숫자에서 26-17로 앞섰다.

임원준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였던 블랙라벨과의 경기를 앞두고 "(박)민수 형이 미디어데이에서 정규리그 전 경기 스윕을 노린다고 했다. 우리가 민수 형 목표를 깨트리겠다"고 밝혔다. 1차 목표를 달성한 임원준과 프리즘은 압도적인 기세를 살려,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프리즘과 제이크루 경기는 MGTV에서 9월 2일 오후 1시에 중계한다. 자체 유튜브 채널인 'ONE HOOP(원훕)'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바스켓코리아 DB(신혜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