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 상반기 순익 535억원…1년 전보다 2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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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지배기업소유지분 기준)이 535억원을 기록했다고 오늘(31일) 공시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670억원에 비해 20.1% 감소한 규모입니다.
올해 1분기, 1년 전보다 40.1% 증가한 37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지만,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이 159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에 비해 60.7% 감소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이자수익이 727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6250억원)에 비해 16.3%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이자비용이 1185억원에서 2950억원으로 149% 급증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입니다.
OK저축은행 측은 "이자비용과 대손비용 증가의 영향으로 예년보다 줄어든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지만, 상반기 대출채권 매각에 따른 대손 충당금 일부가 환입되면서 추가적인 순이익 하락을 방어했다"고 밝혔습니다.
상반기 말 기준 연체율은 6.69%로 1년 전 4.22%보다는 악화됐지만, 1분기 말(6.83%)보다는 개선됐습니다.
이는 당초 계획한 러시앤캐시 사업양수도 진행 과정에서 정상채권만 양수한 결과라며, 건전성을 체크하는 스트레스테스트를 주기적으로 실시·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을 상·매각하는 방식으로 건전성 지표를 적극 관리해 나가고 있으며, 충분한 손실 흡수 능력을 확충해 놓은 상태라는 설명입니다.
또 다른 건전성 지표 중 하나인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올해 상반기 말 6.97%로, 1분기 말(7.30%)보다는 개선됐습니다.
OK저축은행은 "상반기 상·매각의 방식을 통해 건전성 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선 점이 고정이하여신 비율 하락에 영향을 줬다"며 "자산건전성 관리 기준을 정교화하고 리스크관리 정책의 효율적 이행을 위한 관리체계를 강화하는 등 질적 성장을 위한 경영 내실화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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