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지사 "청주공항 민항기 전용 활주로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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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정부에 청주국제공항 민항기 전용 활주로 신설을 요구하고 나섰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31일 성명을 내 "정부가 추가 도입하는 F-35 스텔스기를 청주기지에 전량 배치하기로 하고 예산을 반영했다"며 "더 이상 충북도의 희생을 간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청주공항은 활주로 6~7개 슬롯에 기대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는 형국"이라며 "민군공항의 옹색한 처지를 극복하지 못하면 충북도는 설 자리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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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충북도가 정부에 청주국제공항 민항기 전용 활주로 신설을 요구하고 나섰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31일 성명을 내 "정부가 추가 도입하는 F-35 스텔스기를 청주기지에 전량 배치하기로 하고 예산을 반영했다"며 "더 이상 충북도의 희생을 간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군비행장 소음 피해와 고도 제한으로 인한 시민들의 재산권 손실, 청주시 발전을 가로막는 불이익 속 전투기 추가 배치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며 "충북도민은 당장 북한의 선제타격 대상이 되는 불안을 감수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청주공항은 활주로 6~7개 슬롯에 기대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는 형국"이라며 "민군공항의 옹색한 처지를 극복하지 못하면 충북도는 설 자리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민간 전용 활주로를 갖고 길이를 연장한다면 항공물류의 99%가 몰린 인천공항의 부담을 덜고 중부권 수출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간 전용 활주로 확보를 위해 서명운동과 민관정협의회 조직, 총선 공약 반영과 같은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1997년 개항한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활주로를 함께 쓰고 있다.
vin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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