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 8% 향상 '스카니아 슈퍼' 첫 선…국내 상용차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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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상용차 기업 스카니아가 고효율 파워트레인을 장착한 대형 디젤 트럭 '스카니아 슈퍼' 트럭을 국내에 처음 선보였다.
야르코 케톨라 스카니아코리아 신임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대형 트럭 산업은 당분간 디젤 엔진에 크게 의존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슈퍼 드라이브 라인을 통해 제공하는 8%의 연비 개선이 더욱 중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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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상용차 기업 스카니아가 고효율 파워트레인을 장착한 대형 디젤 트럭 '스카니아 슈퍼' 트럭을 국내에 처음 선보였다. 이전 모델보다 연비를 8% 높인 모델로 국내 상용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스카니아코리아는 31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스카니아 슈퍼 트럭을 공개했다.
스카니아 슈퍼는 13L 슈퍼 엔진, 경량화한 기어박스 등으로 이전 모델 대비 연비를 8% 향상했다. 5년의 연구 기간과 약 3조원을 투자했다. 한국에서는 460마력, 500마력, 560마력의 제품을 출시한다. 최대 토크는 2800N·m이다.
야르코 케톨라 스카니아코리아 신임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대형 트럭 산업은 당분간 디젤 엔진에 크게 의존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슈퍼 드라이브 라인을 통해 제공하는 8%의 연비 개선이 더욱 중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한국 트럭 시장의 전동화 전환을 위해선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케톨라 대표는 "전기트럭이 미래라고 생각한다. 이미 유럽에서는 스카니아 전기트럭의 판매가 시작됐다"며 "한국에서도 판매하려면 할 수 있지만 전기트럭은 지속가능한 방식의 전기가 중요하다. 한국은 아직 대형 전기트럭을 충전할 충전소가 갖춰져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직 한국에서는 대형 전기트럭에 대한 정부 지원이 없는 것으로 안다. 이 모든 것이 갖춰졌을 때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수소트럭 또한 개발하고 있지만 스카니아는 전기트럭의 전환을 더 염두에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카니아는 1891년 설립된 스웨덴의 상용차 회사로 한국에서는 1967년부터 차량을 판매 중이다. 국내 수입 상용차 시장에서는 볼보트럭 다음으로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이는 브랜드다. 올해 1~7월 누적 수입 상용차 신규 등록 대수 2673대 중 볼보트럭이 1016대로 가장 많았고 스카니아는 662대를 기록했다. 이어 만(MAN) 514대, 메르세데스-밴츠 361대 순이다.
케톨라 대표는 "지금 한국 트럭 시장은 어려운 상황에 있지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점유율을 공격적으로 높여 나갈 예정이다. 스카니아 슈퍼는 유럽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스카니아 슈퍼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수현 스카니아코리아 세일즈 상무는 "스카니아코리아는 연간 1% 시장 점유율 성장을 목표로 두고 있고 지난 5년간 1%씩 5%를 성장했다"며 "올해도 비슷하게 성장하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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