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커가 돌아왔다”…中 크루즈 6년5개월 만에 제주 입항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관광객 680명을 태운 중국발 크루즈선이 31일 제주에 들어왔다.
31일 블루드림스타호를 시작으로 드림호(7만7000t급), 메디테라니아호(8만5000t급) 등 '중국발 크루즈선'은 앞으로 12월까지 47차례 제주항과 서귀포 강정항에 기항할 예정이다.
이 중 현재까지 크루즈선이 28차례 기항하면서 4만7000여 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았으며, 앞으로 중국발 등 모두 54차례 기항을 통해 관광객 6만여 명이 더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인 680명 8시간 제주 머물며 관광
(시사저널=이금나 디지털팀 기자)
중국 관광객 680명을 태운 중국발 크루즈선이 31일 제주에 들어왔다. 중국발 크루즈의 제주도 입항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로 2017년 3월 이후 중단된 지 6년5개월 만이다.
31일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중국인 단체관광객 등 680명을 태운 2만4782t급 크루즈 '상하이 블루드림스타'호가 이날 오후 2시쯤 제주항에 들어왔다. 중국의 한국행 단체여행이 전면 허용된 이후 한국을 찾은 첫 크루즈다.
앞서 인천과 평택 등을 통해 중국발 카페리가 입항해 100명 안팎의 관광객과 보따리상 등이 입국한 바 있지만 크루즈 관광객은 아니었다.
이날 블루드림스타호에서 내린 중국 관광객 680명은 제주항 국제여객선터미널에서 세관·출입국·검역(CIQ) 절차를 거쳐 제주에 첫 발을 디뎠다.
제주 지역 전세버스와 여행사, 면세점 등 관련 업계는 모처럼 유커 관광객 손님맞이에 분주했다. 전통 풍물패 공연과 환영 현수막을 내걸고, 한복을 입은 도우미들이 꽃다발과 환영 기념품 등을 전달했다.
중국인 단체 여행객은 대형버스 17대에 나눠 탑승해 관광지와 면세점 쇼핑 등 단체관광에 나섰다. 이들은 오후 10시 일본 나가사키로 출항하기 전 8시간 동안 체류하면서 3코스로 나눠 관광한다.
용두암-쇼핑-한라수목원야시장(1코스), 용두암-도두무지개해안도로-도두봉-쇼핑-한라수목원야시장(2코스), 월정리-성읍민속마을-성산일출봉-제주감귤박물관(3코스) 등 3개 코스로 나눠 제주 여행을 즐기게 된다.
중국발 크루즈선은 이날 이후에도 계속해서 제주를 찾는다. 31일 블루드림스타호를 시작으로 드림호(7만7000t급), 메디테라니아호(8만5000t급) 등 '중국발 크루즈선'은 앞으로 12월까지 47차례 제주항과 서귀포 강정항에 기항할 예정이다.
올 한 해 중국과 일본 등 16개 선사의 크루즈 18척이 82차례(제주항 59차례, 강정항 23차례)에 걸쳐 선석 배정을 신청했다. 이 중 현재까지 크루즈선이 28차례 기항하면서 4만7000여 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았으며, 앞으로 중국발 등 모두 54차례 기항을 통해 관광객 6만여 명이 더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내년 제주도에 기항 예정인 국제크루즈는 334척으로 이중 80%는 중국발 크루즈"라며 "이를 통해 중국인 관광객 90여만 명이 제주를 찾아 여행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까자마자 시큼한 쉰내가”…쿠팡PB ‘곰팡이 즉석밥’ 논란 - 시사저널
- “검사 놈아 시원하제?” 사형 선고에 웃으며 손뼉 친 60대男 - 시사저널
- 신혼 첫날 태국인 아내에 강간죄 고소당한 50대 ‘무죄’ - 시사저널
- 신생아 98만원에 사들인 20대女, 2시간 후 300만원에 되팔았다 - 시사저널
- [단독]"‘신림역 칼부림’ 사이코패스 조선, 반사회성 높지만 자존감은 떨어져” - 시사저널
- ‘무장 탈영병’ 최윤종, 8년 후 너클 낀 ‘성폭행 살인범’으로 - 시사저널
- “다이어트 약이야” 여학생에 졸피뎀 먹여 강제추행한 공부방 강사 - 시사저널
- ‘살인예고 글’ 올렸다 패가망신…손해배상 소송 건다 - 시사저널
- 두려운 그 이름 ‘탈모’…머리카락 건강 지키려면? - 시사저널
- 당뇨약 먹는데, 살이 빠지는 건 왜? [오윤환의 느낌표 건강] - 시사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