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한전 사장에 김동철 前의원 단수추천…내일 한전 이사회

이슬기 2023. 8. 3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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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조원대 부채로 재무 위기에 빠진 최대 에너지 공기업 한국전력의 신임 사장이 이르면 다음 달 중순께 결정된다.

4선(17∼20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동철 전 의원이 한전의 새 사장이 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1일 한전 측에 차기 사장 후보로 김 전 의원을 단수로 추천했다.

한전은 내달 1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김 전 의원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하기 위한 주주총회 안건을 의결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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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김동철, 윤석열 지지 선언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과 바른미래당 김동철 전 원내대표가 29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후보를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한 뒤 윤 후보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하태경 윤 캠프 공동선대위원장, 바른미래당 김 전 원내대표, 박 전 국회부의장, 윤 후보. 2021.10.29 [국회사진기자단]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200조원대 부채로 재무 위기에 빠진 최대 에너지 공기업 한국전력의 신임 사장이 이르면 다음 달 중순께 결정된다.

4선(17∼20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동철 전 의원이 한전의 새 사장이 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1일 한전 측에 차기 사장 후보로 김 전 의원을 단수로 추천했다. 한전은 내달 1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김 전 의원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하기 위한 주주총회 안건을 의결할 것으로 보인다.

이사회 의결 후 2주간의 공고를 거쳐 주주총회에서 차기 사장이 선임되고, 산업부 장관의 제청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하는 것으로 인선이 마무리된다.

한전은 올해 2분기(4∼6월) 전기요금 인상과 맞물려 지난 5월 중순 정승일 전 사장이 임기를 마치지 못한 채 조기 퇴임한 이후 약 넉 달 만에 국내 최대 에너지 공기업의 리더십 공백이 해소되는 셈이다.

김 전 의원이 한전의 차기 사장으로 임명된다면 1961년 한전 주식회사 발족 후 62년 만에 첫 정치인 출신 사장이 된다.

wi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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