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5년간 AI 분야 인력 1만2800명 부족… “인력 양성 노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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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5년간 인공지능(AI) 분야의 인력 1만2800명이 부족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31일 직업능력심사평가원에서 '제4차 신기술 인력수급 포럼'을 개최하고 주요 신기술 분야에 대한 인력수급 전망 연구결과를 논의했다.
김성호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정부는 신기술 분야 인력수급 전망 결과를 'K-디지털 트레이닝' 등 정부 훈련 사업의 규모와 내용 등에 적극 반영하고, 관련 부처와 함께 신기술분야 인력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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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5년간 인공지능(AI) 분야의 인력 1만2800명이 부족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실시한 산업별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인력 수요를 도출, 정부·민간·대학의 인력양성 현황과 계획을 토대로 인력 공급을 분석해 향후 5년간 수준별 신규 인력 수요·공급과 수급 차를 전망한 것이다.
인력난이 가장 심각한 분야는 빅데이터 분야였다. 디지털 혁신의 기초인 데이터에 대한 중요성이 전 산업으로 확대돼 융합 데이터 전문가와 같은 고급인력에 대한 수요도 높아졌다. 클라우드 분야는 운영부터 개발 전반의 인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부족한 상태다.
AI 분야는 연구개발(R&D) 등 고급 인력난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제적으로도 AI기술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인력의 해외 유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나노분야는 디스플레이·에너지·환경·바이오헬스·소재 등 첨단 분야가 성장하면서 응용·복합 인력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김성호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정부는 신기술 분야 인력수급 전망 결과를 ‘K-디지털 트레이닝’ 등 정부 훈련 사업의 규모와 내용 등에 적극 반영하고, 관련 부처와 함께 신기술분야 인력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기업은 인력 유출로 인한 인력난이 더욱 심각하므로 청년층에 적합한 근로여건, 조직문화 등을 기업 스스로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황성수 직업능력연구원 미래인재연구본부장은 “전망 결과와 현장의 실제 수급 차 간 비교·분석 등 전망 기법을 계속 고도화하고 포럼에서 나온 기업의 생생한 의견이 정부 인력양성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구성 기자 k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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