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페이커' 이상혁 "중국의 홈 어드밴티지 변수 신경 안 쓴다"

박예찬 기자 2023. 8. 3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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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 이상혁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중국의 홈 어드밴티지가 있을 수 있다고 예상하면서도 원정 경기 변수보다 우리의 경기력을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이상혁은 30일 서울 중구 SK텔레콤 본사에서 열린 SK그룹 후원 국가대표 선수 출정식에서 "e스포츠가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치러진다. 이번에는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대회까지 3주 정도 남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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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이커 이상혁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예찬 기자] '페이커' 이상혁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중국의 홈 어드밴티지가 있을 수 있다고 예상하면서도 원정 경기 변수보다 우리의 경기력을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이상혁은 30일 서울 중구 SK텔레콤 본사에서 열린 SK그룹 후원 국가대표 선수 출정식에서 "e스포츠가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치러진다. 이번에는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대회까지 3주 정도 남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스포츠는 이번 대회 처음으로 정식 종목이 됐다. 이상혁은 e스포츠가 시범 종목이 된 5년 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중국에 밀려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번에도 중국은 가장 강력한 금메달 경쟁자다. 게다가 중국 홈그라운드 경기다.

이상혁은 "중국은 리그오브레전드(LoL)에서 한국과 같은 위치에 있는 강국이다. 경계가 되면서도 기대되는 팀"이라며 "항저우에서 대회가 열려 중국에 이점이 있을 수 있다. 환경적인 변수가 있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크게 신경 쓰지 않겠다는 입장. "(중국 원정) 변수보다 우리의 경기력에 신경 쓰겠다. 훈련에 집중해서 최고의 결과를 내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번 출정식에는 SK그룹 후원 국가대표 선수 8명을 초청하여 아시안게임에 임하는 각오와 함께 개인적으로 준비한 메달 공약도 발표했다.

메달 공약에서 다른 선수들이 팬들과 함께 식사하겠다고 말한 가운데 이상혁은 "결승전에서 입은 유니폼에 사인해서 경품으로 드리겠다"고 답했다.

이상혁은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에서 역대 최고의 선수로 꼽힌다.

LCK (League of Legends Champions Korea) 10회,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League of Legends World Championship)에서 3회,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id-Season Invitational) 2회 라이엇 게임즈 주관 모든 국제 대회에서 우승한 최초이자 유일한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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