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청호나이스 등 중견·중소·스타트업들도 베를린에 집결 [IFA 2023]

이지민 2023. 8. 3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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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3'에는 삼성전자, LG전자 같은 대기업 외에도 170여개 중견·중소기업, 스타트업이 참가해 유럽 시장 활로를 모색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1일부터 5일간 독일 베를린에서 IFA 2023에 국내 중견 가전업체인 청호나이스, 쿠쿠, 앤유씨 등이 참가한다.

올해 국내 업체들의 IFA 참가 규모는 역대 최대인 174곳으로 삼성전자·LG전자를 제외한 대부분은 중견·중소기업, 스타트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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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호나이스, 처음 참가해 탄산수기 등 선봬
국내 스타트업들도 명단에 대거 이름 올려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3’에는 삼성전자, LG전자 같은 대기업 외에도 170여개 중견·중소기업, 스타트업이 참가해 유럽 시장 활로를 모색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1일부터 5일간 독일 베를린에서 IFA 2023에 국내 중견 가전업체인 청호나이스, 쿠쿠, 앤유씨 등이 참가한다. 올해 국내 업체들의 IFA 참가 규모는 역대 최대인 174곳으로 삼성전자·LG전자를 제외한 대부분은 중견·중소기업, 스타트업이다. 이들은 IFA를 발판 맞아 유럽 시장에서 신기술을 알리고, 인지도와 점유율 확대를 꾀할 예정이다.

쿠쿠전자 2023년형 크로스컷 양방향 회전 블렌더. 쿠쿠전자 제공
청호나이스는 회사 설립 이후 올해 처음 IFA 참가를 결정했다. 전시 부스에서 선보일 제품군은 정수기다. 커피머신과 얼음정수기의 기능을 합친 에스프레카페를 비롯해 북미향 제품인 탄산수기, 직수정수기 등을 선보인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올해 처음 참가하는IFA에서 정수기 제품을 선보여 해외 바이어 유치에 힘쓸 것”이라며 “반응이 괜찮으면 내년에는 규모를 더 키워 참여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쿠쿠는 2009년, 2018년, 2019년에 이어 올해 네 번째 참가다. 전시 부스에서 총 21가지 제품군 47개 모델을 선보인다. 소형 및 대형 주방 가전부터 청소기, 에어서큘레이터 등 생활 가전까지 아우르는 종합 가전 브랜드로 입지를 유럽 시장에서 입지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내달 국내에서 정식 출시하는 ‘2023년형 크로스컷 양방향 회전 블렌더’도 IFA에서 먼저 선보인다. 이 제품은 두 개의 칼날이 반대 방향으로 회전하는 특허 기술을 적용해 식재료를 사전에 따로 손질하거나 누를 필요가 없이 주스 등의 음식을 간편하게 만들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관리·감독하는 테크노파크(TP)도 지역 스타트업의 수출 지원 차원에서 참가한다. 전북테크노파크(10곳), 대전테크노파크(5곳) 등이 참여하는데 지역 테크노파크가 IFA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전테크노파크는 대전 소재 스타트업인 나노촉매 제조기업 ‘퀀텀캣’, 서비스로봇 솔루션 기업 ‘알지티’, 드론 개발 업체 ‘나르마’, 대기질 수집 분석 업체 ‘공감센서’, 디지털 후각솔루션 기업 ‘딥센트’를 참석 명단에 올렸다. 대전테크노파크 관계자는 “코로나19 종식 이후 오프라인 수출 활성화를 위해 스타트업들의 IFA 참가를 지원하게 됐다”며 “참관객 대상 홍보에 더해 외국 바이어들과 매칭해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지민 기자 aaaa346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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