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체육기금 3.3조원 편성…"스포츠산업 발전·복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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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체육진흥공단은 내년 국민체육진흥기금 국민체육진흥계정의 정부안이 지난 29일 국무회의를 통과해 3조3484억원으로 편성됐다고 31일 밝혔다.
내년 체육기금 정부안은 스포츠산업 미래 준비, 생활체육 참여 기본권 보장 및 올림픽 노후시설 안전 개선 부문에 올해 대비 약 2배에 달하는 4980억원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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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국민체육진흥공단은 내년 국민체육진흥기금 국민체육진흥계정의 정부안이 지난 29일 국무회의를 통과해 3조3484억원으로 편성됐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대비 1832억원으로 5.8% 증가한 규모다.
내년 체육기금 정부안은 스포츠산업 미래 준비, 생활체육 참여 기본권 보장 및 올림픽 노후시설 안전 개선 부문에 올해 대비 약 2배에 달하는 4980억원을 확보했다.
스포츠산업 부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후유증 완전 극복 및 신규 투자 활성화로 40만 스포츠산업 종사자의 활력 도모를 위해 스포츠산업 융자금을 금년 대비 194% 증가한 2350억원으로 편성했다.
스포츠 기업에 전문적으로 투자되는 스포츠산업 펀드 또한 올해보다 200% 증가한 303억원을 확보했다.
스포츠 기업에 대한 성장단계별 맞춤 지원도 강화한다. 창업 예비 및 초기 기업 지원이 50% 증가한 105억원, 중견기업의 선도 기업 도약 지원을 위한 예산이 31% 증가한 115억원으로 증액됐고, 글로벌 스포츠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해외 전시 및 수출 지원에 32억원이 신규 반영됐다.
아울러 스포츠 기업 기술경쟁력의 획기적 도약을 위한 '스포츠산업 클러스터' 프로젝트 예산 9억원도 신규 확보했다.
공단은 체육활동 취약계층의 생활체육 참여 기본권 보장도 강화한다. 더 많은 저소득층 유·청소년과 장애인의 생활체육 경험 제공을 위한 스포츠 강좌이용권 지원 대상이 10만6000명에서 14만명으로 확대되고 월 지원액은 9만5000원에서 유·청소년 10만원, 장애인 11만원으로 증액된다.
국민체육센터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지원이 충분하지 못했던 시니어 친화형 8곳을 추가하고 유아 친화형 3곳을 신규 반영해 전 연령에 걸친 생활체육 참여 기본권 보장 여건을 확대한다.
공공 체육시설 개보수 예산도 금년 대비 증액된 647억원이 반영돼 지속적인 생활 체육 저변 확대가 가능해졌다.
1986년 준공된 올림픽공원은 더 안전하고 시민 친화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대중 밀집 구역 훼손 마감재, 지하 전기 선로 및 상하수도 등 그동안 부분 개보수에 그쳤던 시설의 전면 교체를 위해 154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조현재 이사장은 "체육계의 많은 성원과 문화체육관광부, 기획재정부의 세심한 검토에 힘입어 내년 체육기금 정부안에 국정철학에 부응하는 주요 사업 예산이 잘 반영될 수 있었다"며 "향후 국회 심의 과정에도 성실히 임해 체육계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예산이 확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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