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할머니 믿었는데"… 머릿고기 편육서 방부제 과다 검출

대경푸드빌 검단점 머릿고기 편육.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족발·보쌈 프렌차이즈 브랜드 '원할머니' 간편식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보존료(방부제)가 검출됐다. 해당 간편식은 머릿고기 편육으로 판매 중지 명령이 내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0일 인천시 서구에 있는 대경푸드빌 검단점이 제조한 '머릿고기 편육' 총 2개 제품에 대해 회수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 모두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방식으로 제조됐다. 유통전문판매원은 원할머니 브랜드를 운영하는 원앤원이다.

회수 대상이 된 2개 제품 중 유통기한이 내달 15일까지로 표기된 것은 보존료를 기준에 맞지 않게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유통기한이 오는 10월 11일까지로 표기된 것은 양념육에 사용할 수 없는 식품첨가물 '소브산칼륨'을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브산칼륨은 곰팡이와 효모군 성장을 억제한다.

꿈드림의 '꿈목장 저온살균A2우유'.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해당 간편식 외에도 식약처는 축산물가공업체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꿈드림의 '꿈목장 저온살균A2우유' 800㎖도 대장균군 기준치를 초과해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했다. 대상은 유통기한이 내달 4일까지인 제품이다.

식약처는 "해당 회수 식품 등을 보관하고 있는 판매자는 판매를 중지하고 회수 영업자에게 반품해 달라"며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제조업소로 반납해 회수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