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 전략폭격기 B-1B 대응해 전술핵 타격훈련 실시"

최두희 2023. 8. 3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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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어젯밤(30일) 미국의 전략폭격기 B-1B가 한반도에 전개된 데 대응해 전술핵 타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군 총참모부는 '대한민국'을 지칭하며 막말 비난한 뒤 중요 지휘 거점과 작전 비행장들을 초토화해버리는 것을 가상한 전술핵 타격훈련을 실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미사일병들이 평양국제비행장에서 북동 방향으로 전술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고 목표 섬 상공의 설정 고도 400m에서 공중폭발시켜 핵 타격 임무를 정확히 수행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훈련에 대해선 자신들의 거듭되는 경고에 전략자산 전개라는 군사적 위협 행위로 도전해 나선 적들에게 분명한 신호를 보내고 실질적인 보복능력을 명백히 재인식시키기 위한 데 그 목적이 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앞서 우리 군은 북한이 어젯밤 11시 40분부터 11시 50분까지 순안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는데 북한은 이를 두고 전술핵 타격훈련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보입니다.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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