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성골 유스' 팔머, 8살에 입단해 21세에 떠난다...첼시 이적 임박→이적료 760억

신인섭 기자 2023. 8. 3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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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의 핵심 유망주 콜 팔머가 첼시 유니폼을 입을 예정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31일(한국시간) "첼시는 맨시티와 잉글랜드 U-21 공격수 팔머 영입에 가까워졌다. 아직 클럽 사이의 조건이 합의되지 않았지만 올여름 이적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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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핵심 유망주 콜 팔머가 첼시 유니폼을 입을 예정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31일(한국시간) "첼시는 맨시티와 잉글랜드 U-21 공격수 팔머 영입에 가까워졌다. 아직 클럽 사이의 조건이 합의되지 않았지만 올여름 이적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팔머는 맨시티가 애지중지 키운 유망주 자원이다. 2002년생인 팔머는 2009년 맨시티 유스 팀에 입단했다. 꾸준한 성장을 이뤄낸 팔머에게 점차 1군 출전 기회가 다가왔다. 2020-21시즌부터 팔머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기대하게 만들었다.

결국 꿈에 그리던 데뷔전을 이뤄냈다. 팔머는 2020-21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16강에서 번리를 상대로 프로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계속해서 1군과 2군을 오가며 경험을 쌓았고, 데뷔 시즌 2026년까지 재계약을 맺으며 맨시티에서 창창한 미래를 꿈꿨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천천히 팔머에게 기회를 부여하며 성장을 기대했다. 2021-22시즌에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전까지 치렀고, 잉글랜드 EFL컵 32강 위컴을 상대로 프로 무대 데뷔골을 터트리며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2022-23시즌에는 모든 대회 25경기에 나서 1골 1도움을 올렸다.

올 시즌을 앞두고 드디어 빛을 보기 시작했다. 팔머는 아스널과의 2023-24시즌 커뮤니티 실드에 교체 투입돼 환상적인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팀은 아쉽게 패했지만, 팔머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는 득점이었다.

운이 아님을 증명했다. 팔머는 10일 뒤 열린 2023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세비야를 상대로 선발 출전해, 후반 18분 헤더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맨시티는 팔머의 동점골에 힘입어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비야를 제압하고 슈퍼컵 우승을 이뤄냈다.

이러한 활약에 이적시장 기간 내내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았다. 팔머의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윙포워드는 물론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소화 가능한 자원이다. 여기에 강력한 슈팅력과 간결한 플레이,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전술 이해도가 뛰어난 선수다. 올여름 다양한 구단과 연결됐지만, 리야드 마레즈가 팀을 떠나면서 잔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지만 팔머는 주전이 보장된 팀을 원했다. 맨시티가 제레미 도쿠를 영입하면서 다시 한번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하는 상황이 펼쳐졌다. 이적시장 종료를 앞두고 첼시가 관심을 보냈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맨시티는 4,000만 파운드(약 673억 원)에 에드온 500만 파운드(약 85억 원)의 금액으로 팔머 영입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며 특유의 멘트인 "Here we go"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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