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균용 "처가회사 비상장주식 배당금, 3년간 3천만원 수령"

황윤기 2023. 8. 31. 14: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는 자신이 보유한 비상장주식으로 지난 3년간 얻은 배당소득이 약 3천만원 규모라고 31일 밝혔다.

이 후보자 측은 이날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옥산으로부터 매년 배당금 1천57만5천원을 수령했다"며 "후보자 배우자, 자녀의 지분비율은 모두 동일해 같은 기간 배우자와 자녀가 받은 배당금 액수도 모두 후보자와 같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2020∼2022년 배당소득으로 7천186만원을 신고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족 4명 포함해 3년간 1억2천여만원 수령
출근하는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3.8.30 nowwego@yna.co.kr

(서울=연합뉴스) 황윤기 기자 =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는 자신이 보유한 비상장주식으로 지난 3년간 얻은 배당소득이 약 3천만원 규모라고 31일 밝혔다.

이 후보자 측은 이날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옥산으로부터 매년 배당금 1천57만5천원을 수령했다"며 "후보자 배우자, 자녀의 지분비율은 모두 동일해 같은 기간 배우자와 자녀가 받은 배당금 액수도 모두 후보자와 같다"고 밝혔다.

옥산은 자동차운전면허 학원을 운영하는 비상장 주식회사로 이 후보자 처가가 운영하는 회사다. 이 후보자와 배우자, 두 자녀가 옥산 주식을 250주씩 갖고 있다.

총액을 따져보면 이 후보자와 배우자, 두 자녀 등 4명이 3년간 처가 회사로부터 총 1억2천여만원을 받은 셈이다.

이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2020∼2022년 배당소득으로 7천186만원을 신고했다. 배우자는 같은 기간 총 7천425만원을, 딸은 2천400만원을 신고했다.

이 후보자 측은 "후보자 가족의 소득금액 증명서에 적힌 배당소득 금액은 펀드 수익 등을 모두 반영한 액수로 전부 비상장주식으로부터 발생한 수익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가족이 주식을 보유한 또 다른 비상장회사인 ㈜대성자동차학원으로부터는 배당금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 측은 "종합과세 대상이 아닌 배당소득은 별도로 기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임명동의안에 첨부되는 소득금액 증명서는 종합과세 내역이 적히는데, 이자소득·배당소득이 2천만원 이하인 경우 종합과세 대상이 아니어서 기재하지 않았다는 취지다.

water@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