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 투약 셀프 폭로’ 남태현·서민재, 나란히 재판行

정하은 2023. 8. 3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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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는 그룹 위너 출신 남태현(29)과 방송인 서민재(30)가 법원의 판단을 받는다.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김창수)는 31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남태현과 서민재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남태현은 지난해 12월 해외에서 혼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도 받는다.

서민재는 지난해 8월 개인 채널에 "남태현 필로폰 함", "제 방인가 회사 캐비넷에 (투약에) 쓴 주사기 있어요" 등의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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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남태현(왼쪽)과 방송인 서민재가 18일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는 그룹 위너 출신 남태현(29)과 방송인 서민재(30)가 법원의 판단을 받는다.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김창수)는 31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남태현과 서민재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8월경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필로폰을 사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남태현은 지난해 12월 해외에서 혼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도 받는다.

두 사람 모두 수사기관에 자신들의 범행을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태현은 스스로 재활시설에 입소하고 방송에도 출연해 마약 위험성을 홍보하는 등 단약 의지가 강한 점, 서민재는 초범인 점이 참작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민재는 지난해 8월 개인 채널에 “남태현 필로폰 함”, “제 방인가 회사 캐비넷에 (투약에) 쓴 주사기 있어요” 등의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셀프 폭로’ 다음날 서민재는 “연인과 서로의 잘못으로 인해 다툼이 있었다. 스트레스로 정신과 약을 적정량보다 많이 먹어서 현재도 정확히 기억을 못 할 정도로 이성을 잃은 상태”라고 뒤늦게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경찰수사를 피하진 못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5월 두 사람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된 바 있다.

한편 남태현은 지난 아이돌그룹 위너에서 활동하다 탈퇴한 뒤 솔로로 활동 중이다. 서민재는 지난 2020년 방송된 채널A 예능 ‘하트시그널’ 시즌3에 출연했다.

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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