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룡 아냐?”… 길이 4.3m 무게 364kg 거대 악어 잡혀

사냥꾼 4명, 배로 올리는 데 7시간 걸려

미국 미시시피에서 잡힌 4.3m 거대 악어. /데일리메일

미국에서 길이 4.3m 무게 364kg에 달하는 거대 악어가 발견돼 화제다.

30일(현지 시각) 미국 미시시피주 야생동물·어류·공원 관리국은 지난 26일 미시시피에서 길이 14피트3인치(4.3m), 무게 802.5파운드(364kg), 배둘레 66인치(1.67m)인 악어가 포획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7년의 세웠던 종전 기록인 14피트0.75인치(약 4.29m), 무게 766.5파운드(약 347㎏)를 웃도는 규모다.

미시시피주는 미시시피강의 악어 개체 수를 줄이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악어 사냥을 허용하고 있다. 올해는 악어 번식기인 8월25부터 9월4일까지가 악어를 사냥할 수 있는 시기다. 악어를 잡으려면 특별 허가를 받아야 한다.

거대 악어를 포획하는데 참여한 돈 우즈, 윌 토마스, 조이 클라크, 태너 화이트 등 사냥꾼 4명은 “악어를 잡아 배 위로 올리는 데만 7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악어의 사진이 온라인에 공개되면서 네티즌들은 “진짜 괴물이다” “공룡이 살아 돌아온 것 같은 느낌이다” “크기에 놀랐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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