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크림, IPO 추진 가속…수익성 개선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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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크림이 수익성 개선을 위해 2개월만에 수수료 인상에 나선다.
기업공개(IPO)를 위해 기업가치를 키우고 있는 크림은 수수료 인상을 통해 수익구조까지 탄탄하게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크림 관계자는 "해외 서비스는 수수료가 12%에 육박한다며 이번 수수료 인상 역시 수수료 정상화를 통한 수익 개선에 초점을 둔 것"이라며 "리셀 문화가 자리잡고 향후 건전하게 성장하는 과정에 역할 할 수 있도록 서비스 더욱 고도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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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크림이 수익성 개선을 위해 2개월만에 수수료 인상에 나선다. 기존 수수료에 별도로 부가세를 부과하는 조치로 사실상 인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기업공개(IPO)를 위해 기업가치를 키우고 있는 크림은 수수료 인상을 통해 수익구조까지 탄탄하게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크림은 오는 10월 1일부터 기존 5%, 3%인 구매·판매 수수료에 부가세를 따로 받는다. 기존 수수료에 부가세를 추가하게 되면 실제 구매·판매수수료는 각각 5.5%, 3.3%다. 총 최대 8.8%로 0.8%포인트(P) 상승한다. 가격 100만원 상품이 거래될 경우 크림은 구매자와 판매자로부터 최대 8만8000원의 수수료를 가져간다.
크림은 지난해 말부터 외형확장과 더불어 수익성까지 개선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번 수수료 인상은 지난 8월 수수료를 1%P 인상한 지 2개월만이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8월까지 총 7번의 인상을 통해 거래 수수료를 최대 8%로 끌어올린 바 있다. 지난해 크림은 매출은 46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배 증가할 때 영업손실 86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그간 저가 수수료 정책으로 확보한 높은 거래량을 수익화해야 할 시점이다.
크림이 수익구조를 개선하려는 배경에는 IPO 속도를 내기 위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크림은 그동안 사업확장과 투자로 꾸준히 몸집을 불려왔다. 오는 9일부터는 입점 사업자를 모집해 사업자에게도 플랫폼의 문을 연다. 직접 계약을 맺던 제휴 사업자(브랜드사)뿐 아니라 입점 신청을 한 개인·법인 사업자까지 입점 사업자로 등록해 관리한다.
투자금융(IB) 전문가 김영기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지난 4월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그는 2004년부터 IB 업무를 맡은 전문가다. 우아한형제들 매각, 신세계의 이베이코리아 인수, 우리금융지주 민영화, KB금융지주의 푸르덴셜생명 인수, 카카오페이 IPO 등 굵직한 인수합병(M&A)과 IPO 성공시킨 경력때문에 크림이 IPO에 속도를 내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나온다.
크림 관계자는 “해외 서비스는 수수료가 12%에 육박한다며 이번 수수료 인상 역시 수수료 정상화를 통한 수익 개선에 초점을 둔 것”이라며 “리셀 문화가 자리잡고 향후 건전하게 성장하는 과정에 역할 할 수 있도록 서비스 더욱 고도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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