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사는 할머니, 신변 확인에 안도" 119구조대에 감사인사 훈훈

변재훈 기자 2023. 8. 3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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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사는 할머니에게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119구조대에 도움을 청한 손녀가 신속한 신변 확인 덕에 안도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손녀는 이튿날 119구조대에 문자메시지로 "할머니댁 문 열어달라고 도움을 요청했던 사람이다. 어젯밤에는 시간이 갈수록 걱정이 커져 부득이하게 요청드렸는데 신속히 출동해 도움 주셔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른다. 다행히 별 탈 없이 계셔서 크게 안도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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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광주 북부소방서는 지난 27일 밤 '홀로 사는 할머니가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신변 확인 문 개방 요청을 한 시민으로부터 감사 문자메시지를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사진=광주 북부소방 제공) 2023.08.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홀로 사는 할머니에게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119구조대에 도움을 청한 손녀가 신속한 신변 확인 덕에 안도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31일 광주 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11시 30분께 119종합상황실에 '홀로 사는 고령의 할머니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손녀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북부소방 119구조대 3팀은 손녀의 신변 확인 요청에 즉시 북구 중흥동 한 주택으로 출동했다.

119구조대는 미리 기다리고 있던 손녀의 안내로 1층 출입문을 강제로 열어 집 안에 들어섰다. 다행히 올해 91세인 할머니는 별다른 건강 상의 문제는 없었고 단순히 전화를 받지 못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손녀는 이튿날 119구조대에 문자메시지로 "할머니댁 문 열어달라고 도움을 요청했던 사람이다. 어젯밤에는 시간이 갈수록 걱정이 커져 부득이하게 요청드렸는데 신속히 출동해 도움 주셔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른다. 다행히 별 탈 없이 계셔서 크게 안도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구조대 현장대원들도 "연세가 있으셔서 걱정했는데 괜찮으셔서 다행이다. 혼자 해결 안 되는 일 있으면 119에 신고해주세요. 24시간 대기하고 있습니다. 지금처럼 할머니 잘 보살펴주시고 무더운 날 건강 유의하세요"라고 진심 어린 답장을 보냈다.

현장에 출동했던 이경순 119구조대원은 "할머니가 별 일 없이 무사하셔서 다행이다. 문자메시지에서 손녀의 할머니에 대한 걱정과 안도하는 마음이 느껴졌다"고 소감을 말했다.

북부소방은 "신변 확인 목적의 문 개방 출동 등 생활 안전 현장에서 적극 현장 대응에 나서고 있다"며 "시민 안전 확보와 선제적 사고 예방에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고령화·독거 가구 증가로 신변을 확인하는 문 개방 출동은 지난해 421건으로 해마다 증가 추세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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