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인니 대규모 합동 군사훈련 '슈퍼 가루다 실드' 시작…한국 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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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인도네시아가 연례 대규모 합동 군사훈련 2023 '슈퍼 가루다 실드'를 시작했다.
31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미국과 인도네시아는 이날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섬 발루란에서 연례 슈퍼 가루다 실드 훈련에 돌입했다.
올해 슈퍼 가루다 실드에는 각국 간 학술 교류와 전문성 개발 워크숍이 열리며 상륙과 공수작전, 모의 비행장 점령 등 다양한 훈련도 포함된다.
지난해 슈퍼 가루다 실드 훈련은 당시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과 맞물려 특히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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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부터 시작해 매년 실시…中 견제 의미도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미국과 인도네시아가 연례 대규모 합동 군사훈련 2023 '슈퍼 가루다 실드'를 시작했다.
31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미국과 인도네시아는 이날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섬 발루란에서 연례 슈퍼 가루다 실드 훈련에 돌입했다.
이번 훈련은 2주간 진행되며 미군 2000여명, 인도네시아군 2800여명이 참여한다. 이들 양국 외에도 호주와 일본, 싱가포르, 프랑스, 영국 등 5개국도 훈련에 함께한다.
찰스 플린 미 육군 태평양 사령관은 성명을 통해 "이 다국적 합동 훈련은 우리 공동의 헌신에 대한 단결을 보여줌으로써 인도·태평양을 안정적이고 안전하며 더 평화롭고 자유롭고 개방적인 곳으로 만드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은 이번 훈련이 특정 국가를 겨냥한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양국 군은 2007년부터 가루다 훈련을 진행해 왔다.
올해 슈퍼 가루다 실드에는 각국 간 학술 교류와 전문성 개발 워크숍이 열리며 상륙과 공수작전, 모의 비행장 점령 등 다양한 훈련도 포함된다. 또 실사격 훈련도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번 훈련에는 한국과 브라질, 캐나다, 독일 등 총 12개국이 참관국으로 참여한다.
지난해 슈퍼 가루다 실드 훈련은 당시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과 맞물려 특히 주목받았다.
당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반발한 중국은 대만 포위 훈련·실탄 사격 훈련 등 군사 훈련을 진행한 바 있다.
올해도 중국은 미국이 대만에 총 5억달러(약 6600억원) 상당의 무기 판매를 승인한 데 항의하며 대만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이어가고 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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