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브레이크가 딱딱해"… 버스와 충돌한 베테랑 택시기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운전경력 30년이 넘는 택시기사가 브레이크 오작동으로 버스를 들이받았다고 주장하는 사연이 공개됐다.
제조사 측에서는 단순 빗길 미끄러짐 사고로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브레이크가 먹질 않으니 '이제 죽었구나' 하는 공포감이 이루 말할 수 없었다"며 "제 운전경력이 자가용 포함 33년 정도다.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건 브레이크만 정상 작동했으면 사고가 나지 않았을 거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운전경력 30년이 넘는 택시기사가 브레이크 오작동으로 버스를 들이받았다고 주장하는 사연이 공개됐다. 제조사 측에서는 단순 빗길 미끄러짐 사고로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9일 교통사고 전문 한문철 변호사의 유튜브 채널에는 법인택시를 몰고 있는 기사 A 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A 씨에 따르면 지난 23일 경기도 동두천시 탑동 근처에서 버스와 택시간 사고가 났다.
A 씨는 "손님을 내려드리고 돌아오는 길이었다. 내리막길이었고, 앞에는 버스가 있었다"며 "근데 갑자기 브레이크가 먹히질 않았다. 마치 벽돌처럼 딱딱해져서 눌러지지도 않는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기아 변속도 하고 사이드 브레이크까지 당겨봤지만 차는 서지 않았고 그 상태로 앞에 가는 버스를 약 1㎞ 정도 쫓아갔다"며 "결국 버스 후미를 들이박고 나서야 차량이 멈췄다"고 설명했다.
그는 "브레이크가 먹질 않으니 '이제 죽었구나' 하는 공포감이 이루 말할 수 없었다"며 "제 운전경력이 자가용 포함 33년 정도다.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건 브레이크만 정상 작동했으면 사고가 나지 않았을 거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택시 수리비가 600만원에 달하는데 제조사 측에서는 단순 빗길 미끄럼 사고라고 한다"고 토로했다.
A 씨가 공개한 영상에서도 택시가 1㎞ 정도 주행하다 버스 왼쪽 후미를 들이받은 뒤 멈춘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한문철 변호사는 "브레이크가 딱딱하게 굳어 작동되지 않았다면 급발진과 다를 게 없다"며 "하지만 현재로서 이를 증명하는 방법은 여전히 '페달 블랙박스'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급발진 의심의 경우 스스로 증명해 보여줘야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다"며 "법인택시의 경우 교대로 운행이 될 텐데 근본적인 해결이 필요할 것 같다"고 당부했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전기차 화재 또"… 아산 모종동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화재 - 대전일보
- 세종 싱싱장터 '4호 소담점' 내년 초 개장…집현동에 '수산물유통센터' 건립 검토 - 대전일보
- [영상] "무인카페서 534만 원 어치 공짜로"… 간큰 대전 고등학생들 - 대전일보
- 대전 아파트 공사장 근로자 1명 토사 매몰…사망한 채 발견 - 대전일보
- 오늘 '금융시장·은행' 1시간 늦게 개장…지연 이유는 - 대전일보
- 이재명 "법정 향하는 아내, 죽을만큼 미안… 희생제물 됐다" - 대전일보
- 이준석 "출연료 3000만 원? 대표가 당협행사에 돈을 왜 받나" - 대전일보
- 與, '김여사 특검법' 본회의 표결 불참 결정 - 대전일보
- 아산 음식점 화재 벌써 지난해 2배…"대형화재 우려 후드·덕트 각별 주의" - 대전일보
- KT충남충북광역본부, 청남대에 AI 로봇 도입 확대 - 대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