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시장 마감까지 이제 하루 남짓…맨유, 임대 영입 마지막 도전

김환 기자 2023. 8. 3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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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소피앙 암라바트를 임대로 데려오려 한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이적시장이 마감되기 전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암라바트를 영입하고 싶어한다. 맨유는 현재 암라바트의 임대 계약을 두고 협상 중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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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소피앙 암라바트를 임대로 데려오려 한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이적시장이 마감되기 전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암라바트를 영입하고 싶어한다. 맨유는 현재 암라바트의 임대 계약을 두고 협상 중이다”라고 전했다.


암라바트는 이전부터 맨유의 타깃으로 여겨지던 선수다. 맨유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카세미루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를 추가로 영입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카세미루가 지난 시즌 부상과 경고 누적, 퇴장 등으로 인해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자 팀의 허리가 흔들렸기 때문이었다. 이에 수비적인 역할을 맡길 수 있고, 어느 정도의 패스 실력도 갖고 있는 암라바트가 맨유의 타깃으로 떠올랐다.


여름 이적시장이 열린 뒤 맨유는 암라바트를 일단 후순위로 두고 메이슨 마운트, 안드레 오나나 등을 영입해 다른 포지션들을 보강하는 데에 집중했다. 그리고 이적시장 말미부터 암라바트를 영입하기 위해 협상을 시작했다.


문제는 암라바트의 계약 기간이 1년도 남지 않았다는 점이다. 암라바트의 현재 소속팀인 피오렌티나 입장에서 계약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선수를 임대로 보내는 것보다 매각을 선호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 피오렌티나가 암라바트의 가치를 생각보다 낮게 평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오히려 얼마 남지 않은 계약 기간이 걸림돌이 되고 있는 셈.


맨유도 문제가 있다. 만약 맨유가 암라바트를 임대가 아닌 완전 영입할 경우 유럽축구연맹(UEFA)이 내세운 재정 지속 가능성 규정을 위반할 우려가 있다. 맨유가 암라바트를 임대로 영입하려는 가장 큰 이유다.


‘텔레그래프’는 “피오렌티나는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기는 하나,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은 암라바트의 몸값을 3천만 파운드(약 505억)로 평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암라바트의 임대보다 매각을 선호할 것이다. 하지만 맨유가 UEFA의 재정 지속 가능성 규정으로 인해 제한된 범위 내에서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암라바트를 완전 영입하는 건 불가능해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맨유는 빠르게 합의점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여름 이적시장은 이적시장은 현지시간으로 내달 1일에 문을 닫는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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