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출 없인 영입도 없다, 토트넘 최전방 고민거리로 [EPL 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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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이적시장 폐장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토트넘 홋스퍼는 해리 케인의 대체자를 찾지 못했다.
지난 2014-2015시즌부터 토트넘을 대표한 간판 공격수였던 케인은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토트넘이 케인과 동급의 공격수를 데려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웠다.
이번 이적시장에서 이별이 예상된 골키퍼 위고 요리스도 여전히 토트넘 소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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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여름 이적시장 폐장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토트넘 홋스퍼는 해리 케인의 대체자를 찾지 못했다.
지난 2014-2015시즌부터 토트넘을 대표한 간판 공격수였던 케인은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케인은 자타공인 현역 최고의 골잡이 중 하나인 '월드 클래스' 공격수다. 토트넘에서 풀타임 9시즌을 뛰며 리그 20골 이상을 터트린 시즌이 6시즌이나 된다. '커리어로우' 시즌이 리그 17골이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만 3번, 도움왕도 1번을 달성했다. 지난 시즌 팀이 리그 8위까지 추락했음에도 케인은 묵묵히 리그 30골을 꽂아 넣었다.
토트넘이 케인과 동급의 공격수를 데려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웠다. 그런 선수는 흔치 않으며 이미 토트넘보다 더 좋은 팀에서 뛰고 있기 때문이다.
주전급 자원을 다수 영입해 선수단의 깊이를 더하는 게 최선으로 보였다. 일단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브레넌 존슨을 영입하는 데 근접했다. 단 존슨은 빠른 발이 강점인 윙어 자원으로 분류해야 한다. 최전방을 소화할 수 있지만 장점을 살리는 길은 아니다.
전문 최전방 자원이 한 명은 들어와야 한다. 현재 토트넘이 보유한 1군 자원 중 최전방 공격수로 뛸 수 있는 선수는 히샬리송, 손흥민이 전부다. 다만 두 선수 모두 원톱에 최적화된 선수는 아니다.
지난 리그 3경기에서는 히샬리송이 최전방에 배치됐지만, 모두 부진했다. 첫 2경기에서는 전방에서 볼을 받는 것조차 버거웠고, 3라운드 본머스전은 이전 경기보다 경기에 관여하는 횟수는 늘었으나 실속이 없었다.
지난 30일 열린 풀럼과의 카라바오컵 2라운드 경기에서는 4경기 만에 시즌 첫 골을 터트렸다. 이반 페리시치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넣었다. 그러나 경기 내용 면에서는 여전히 기대에 밑돌았고, 설상가상으로 부상 우려까지 있다. 히샬리송은 풀럼전에서 발목 통증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히샬리송까지 이탈한다면, 토트넘은 손흥민의 전방 배치 외에는 다른 해법이 없다. 여러모로 최전방 보강이 급하다.
그러나 토트넘은 영입을 시도하는 것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다. 선수단 재고 정리가 지지부진한 탓이다.
프리미어리그의 1군 성인 선수 엔트리는 최대 25명이다. 이중 '홈그로운'이 적용되지 않는 외국인 선수는 최대 17명으로 제한된다.
토트넘은 이미 외국인 선수가 22명이나 된다. 지난 시즌 전력 외로 간주돼 임대 이적했던 세르히오 레길론, 지오바니 로 셀소, 탕귀 은돔벨레가 여전히 선수단에 남아있다. 이번 이적시장에서 이별이 예상된 골키퍼 위고 요리스도 여전히 토트넘 소속이다.
여기에 잉글랜드 국적이지만 포르투갈 스포르팅 리스본 유소년팀 출신인 에릭 다이어도 규정상 외국인 선수다. 다이어는 지난 4경기에서 모두 명단 제외됐고 엔트리 자리만 차지하고 있다.
이번 시즌 신입생 중에서는 제임스 메디슨만 잉글랜드 국적 '홈그로운'이다.
잉글랜드 여름 이적시장은 현지시간으로 9월 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2일 오전 7시)에 종료된다. 기존 선수를 팔고 새 선수를 사기에는 너무 촉박한 시간이다. 토트넘의 공격진 구상은 시즌 시작부터 꼬인 모양새다.(자료사진=히샬리송, 손흥민)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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