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민체육대회 성화, 모악산 정상서 채화

새만금 동서도로 포함 읍면 권역 33구간 돌고 김제시청 안치

[김제=뉴시스]고석중 기자 = 180만 전북도민의 대화합 스포츠 축제 '제60회 전북도민체육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성화가 31일 모악산 정상에서 채화됐다.

김제시에 따르면 '모악산은 산세가 아이를 안고 있는 어머니의 형상과 같다'하여 ‘어머니의 산’으로 불리는 곳으로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길 기원하며 채화지로 결정했다.

호남을 대표하는 모악산 정상에서 채화된 성화는 정기를 가득 담고 금산면으로 출발해 첫 주자에게 전달됐다.

성화는 시민들의 열렬한 환호와 응원 속에 새만금 동서도로를 포함한 읍면 권역 33구간을 돌고 김제시청에 안치되며, 1일 오후 4시 출정식을 시작으로 시내권역 13구간을 돌아 최종 도착지인 시민운동장 성화대에 점화될 예정이다.

점화된 성화는 대회 기간 제60회 전북도민체육대회의 성공과 안녕을 기원하며 환히 밝히게 된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전북도민체육대회 3일간(9월 1~3일) 김제시를 밝혀줄 성화가 180만 전북도민의 염원을 한데 모아 성공적인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라면서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시군 선수가 그동안 흘린 땀방울만큼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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