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 이어진 US오픈…5위 루드·7위 치치파스 2회전 탈락

김희준 기자 2023. 8. 3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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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 테니스대회에서 이변이 이어지고 있다.

남자 단식 세계랭킹 5위 카스페르 루드(노르웨이)와 7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가 나란히 2회전에서 탈락했다.

루드는 3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벌어진 대회 남자 단식 본선 2회전에서 장즈전(67위·중국)에 2-3(4-6 7-5 2-6 6-0 2-6)으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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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시비옹테크는 3회전 안착 '순항'
[뉴욕=AP/뉴시스] 장즈전(중국·사진 오른쪽)과 카스페르 루드(노르웨이). 2023.08.31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 테니스대회에서 이변이 이어지고 있다. 남자 단식 세계랭킹 5위 카스페르 루드(노르웨이)와 7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가 나란히 2회전에서 탈락했다.

루드는 3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벌어진 대회 남자 단식 본선 2회전에서 장즈전(67위·중국)에 2-3(4-6 7-5 2-6 6-0 2-6)으로 패배했다.

1998년생의 루드는 '빅3'의 뒤를 이어 남자 테니스를 이끌 차세대 주자로 꼽힌다. 지난해와 올해 프랑스오픈, 지난해 US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루드는 올해 프랑스오픈을 제외한 3개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2회전 탈락하며 클레이코트에서만 강세를 보인다는 이미지를 완전히 떨쳐내지 못했다.

세계랭킹 5위 이내의 선수를 꺾은 최초의 중국 남자 선수로 이름을 올린 장즈전은 올해 프랑스오픈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로 메이저대회 3회전 진출에 성공했다.

올해 프랑스오픈 3회전에서 루드에 1-3(6-4 4-6 1-6 4-6)로 졌던 장즈전은 두 번째 맞대결에서는 승리를 맛봤다.

장즈전은 아직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우승 경력은 없으며 개인 최고 세계랭킹은 52위다.

장즈전은 3회전에서 일본계 호주 선수 린키 히지카타(110위)와 대결한다. 둘이 맞대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히지카타는 단식 본선 2회전에서 마르톤 푸초비치(57위·헝가리)를 3-0(6-1 6-2 6-1)으로 완파하고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단식 3회전 무대를 밟았다.

[뉴욕=AP/뉴시스] 도미니크 스트리커. 2023.08.31

치치파스는 남자 단식 본선 2회전에서 세계 128위 도미니크 스트리커(스위스)에 4시간4분 혈투 끝에 2-3(5-7 7-6<7-2> 7-6<7-5> 6-7<6-8> 3-6)으로 졌다.

2021년 프랑스오픈, 올해 호주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치치파스는 US오픈에서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한다. 개인 최고 성적이 2020년과 2021년 3회전 진출이다.

지난해 US오픈에서도 1회전에서 고배를 마신 치치파스는 이번에도 일찌감치 짐을 쌌다.

2002년생인 스트리커는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3회전 무대를 밟았다.

지난해부터 메이저대회 예선에 도전한 스트리커는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처음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프랑스오픈에서는 1회전 탈락했고, 윔블던에서는 2회전까지 올랐다.

이번 대회 본선 1회전에서 41위 알렉세이 포피린(호주)을 잡은 스트리커는 2회전에서는 대어를 낚았다.

스트리커의 3회전 상대는 뱅자맹 봉지(108위·프랑스)다.

2020년 US오픈에서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일군 뒤 부진에 빠졌다가 이번 대회 1회전에서 927일 만에 메이저대회 승리를 일군 도미니크 팀(81위·오스트리아)은 3회전 진출에 실패했다.

[뉴욕=AP/뉴시스] 스테파노스 치치파스(7위·그리스)가 30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US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도미니크 스트리커(128위·스위스)와 경기 중 포효하고 있다. 치치파스는 풀세트 접전 끝에 2-3(5-7 7-6<7-2> 7-6<7-5> 6-7<6-8> 3-6)으로 패하며 탈락했다. 2023.08.31.

팀은 단식 본선 2회전에서 벤 셸턴(47위·미국)에 기권패했다. 1세트를 6-7<1-7>로 내준 팀은 2세트 게임 스코어 0-1로 뒤진 상황에 기권을 선언했다.

우승 후보들은 순항했다.

메이저대회에서 23차례 우승해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 중인 노박 조코비치(2위·세르비아)는 베르나베 사파타 미라예스(76위·스페인)를 3-0(6-4 6-1 6-1)으로 완파하고 3회전에 안착했다.

조코비치는 같은 세르비아 출신인 라슬로 제레(38위)와 3회전에서 만난다.

여자 단식의 강력한 우승 후보인 이가 시비옹테크(1위·폴란드)도 2회전에서 다리아 새빌(322위·호주)을 2-0(6-3 6-4)으로 완파했다.

여자 단식 2회전에서 벌어진 10대 간의 대결에서는 코코 고프(6위·미국)가 미라 안드레예바(63위·러시아)를 2-0(6-3 6-2)으로 눌렀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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