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배출 가장 적은 시간”…K가전 친환경 기술로 전세계 사로잡는다
삼성, 업계 최대 규모 부스 마련
‘지속가능’ 최첨단 친환경 기술
제품마다 탑재해 유럽 공략나서
삼성전자는 내달 1일부터 5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에 ‘의미 있는 연결(Connection that matters)’을 주제로 참가한다. 업계 최대 규모인 6026㎡(약 1823평) 공간도 마련했다.
전시장은 스마트싱스와 지속가능성을 중심으로 영상 디스플레이, 생활가전, 모바일 등 최신 제품들을 잘 보여줄 수 있도록 꾸몄다.
삼성전자 측은 “이번 IFA 2023 전시회에선 단순한 제품 간 연결을 뛰어 넘어 사람과 사람 또 기술·환경 간 유기적 연결을 위한 삼성의 미래 비전을 유럽 고객들에게 널리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스마트싱스 존은 유럽 고객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홈 컨트롤·시큐리티 ▲헬스·웰니스 ▲엔터테인먼트의 주제로 꾸며진다.
홈 컨트롤ㆍ시큐리티 존에서는 스마트 홈 주요 파트너사인 ABB의 플랫폼과 스마트싱스를 연동해 하나의 월패드(Wallpad)에서 조명, 에어컨, 도어락 등 다양한 가전과 기기를 통합해 간편하게 제어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헬스·웰니스 존에서는 ‘푸드 AI’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레시피를 개인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이커머스 서비스까지 연계해 주는 통합 식생활 솔루션인 ‘삼성 푸드’를 선보인다.
스마트싱스 기반으로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도 선보인다.
일례로 올해 새로 도입된 ‘탄소 집약도 인사이트’ 기능을 활용하면, 사용자가 거주하는 국가별, 시간별 에너지 발전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탄소 집약도’를 확인해 탄소 배출이 가장 적은 시간을 선택해 에너지를 소비할 수 있다.
아울러 SMA 등 파트너사들과 협업해 태양광 패널로 생산한 에너지를 가정용 배터리에 보관하고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넷 제로 홈 솔루션’을 보여준다.
특히 이번 IFA에서 새롭게 공개하는 세탁기는 독자 기술인 ‘에코버블’과 AI 기능을 접목해 효율성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유럽연합(EU) 에너지 라벨의 최고등급인 A등급 기준 대비 40%나 에너지를 덜 쓰는 한편, AI가 세탁물의 무게와 오염도를 측정해 물과 세제 사용량 역시 필요한 만큼만 사용하는 게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또 25kg 용량 세탁기와 13kg 용량 건조기를 한대로 구현해 세탁 경험과 공간 활용도를 높인 제품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IFA에서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와 협업 개발한 ‘미세 플라스틱 저감 코스’를 공개해 주목 받은 데 이어 올해 전시에서는 세탁기 외부에 탑재하는 ‘미세 플라스틱 저감 필터’를 선보인다.
최상위 라인업인 마이크로 LED는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LED가 백라이트나 컬러필터 없이 스스로 빛과 색을 내 최상의 화질을 구현하는 초프리미엄 스크린이다. 초미세 반도체 소자로 뛰어난 빛과 컬러를 자랑한다.
삼성전자는 올해 IFA에서 76형부터 140형까지 5가지 마이크로 LED 라인업을 선보이며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고 초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고화질ㆍ초대형 라인업에서는 Neo QLED 8KㆍNeo QLED 4KㆍQLED 4K 등 98형 3종 모델을 빅 스크린 존을 마련해 선보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차별화된 초대형 화질 솔루션이 적용된 98형 제품은 홈 시네마 시대를 열어 유럽 고객들에게 적극 어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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