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이초 사건에 춘천교대 등 전국 교대 학생들도 추모 동참

▲ 　춘천교대 총학생회는 31일 오후 교내 게시판에 ‘서이초 교사 49재 전국 교대 추모집회 선포’ 성명문을 부착했다. 정민엽

안타까운 선택을 한 서이초 교사 추모에 춘천교대를 비롯한 전국 교대 학생들이 동참했다.

31일 오후 춘천교대 총학생회는 교내 게시판에 ‘서이초 교사 49재 전국 교대 추모집회 선포’ 성명문을 부착했다.

성명문에는 “다가오는 9월 4일은 서이초 선생님의 49재다. 사건 이후 주말마다 전국교사와 예비교사들이 모여 사건 진상 규명과 현장 목소리 반영을 요구하고 있으나 한날 한시에 모여 목소리를 내는 것 조차 힘든 상황을 보며 예비교사들은 참담함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 　춘천교대 총학생회는 31일 오후 교내 게시판에 ‘서이초 교사 49재 전국 교대 추모집회 선포’ 성명문을 부착했다. 정민엽

이어 “교사들의 절박함과 책임감에서 나온 ‘공교육회복의날’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길 기원한다”면서 “사건 발생 이후 예비교사 51%가 다른 진로를 고민하게 된 상황에서 안전한 교육 환경을 구축하고, 학생과 교사 모두가 행복한 교실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주연 춘천교대 부총학생회장은 이날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예비교사들이 짧게는 4년, 혹은 그 이상을 노력하고 꿈 꿔 도착한 곳이 교단인데 교실에서 이런 일이 벌어져 안타깝다”면서 “학생들이 참담한 심정을 느끼고 있어 총학생회 차원에서 추모성명문을 내게 됐다”고 말했다.

춘천교대 총학생회는 오는 9월 4일 교내에서 추모집회를 개최한다. 정민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