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검투사' 호이비에르 향해 아틀레티코 재차 접근…임대→670억 의무 이적 조건

박지원 기자 2023. 8. 3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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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28·토트넘 훗스퍼) 영입에 진심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31일(이하 한국시간) "아틀레티코는 호이비에르 계약과 관련해 토트넘과 논의를 재개했다. 그들은 새로운 입찰을 했고 4,000만 파운드(약 670억 원)의 의무 이적 조건이 포함된 임대(loan deal with an obligation to buy for £40m)를 제시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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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28·토트넘 훗스퍼) 영입에 진심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31일(이하 한국시간) "아틀레티코는 호이비에르 계약과 관련해 토트넘과 논의를 재개했다. 그들은 새로운 입찰을 했고 4,000만 파운드(약 670억 원)의 의무 이적 조건이 포함된 임대(loan deal with an obligation to buy for £40m)를 제시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아틀레티코와 토트넘은 4,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두고 협상하고 있다. 그리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남은 이적시장 동안 호이비에르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호이비에르를 떠나게 할 의향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덴마크 국적의 미드필더 호이비에르는 스키올드, 코펜하겐, 브뢴뷔를 거쳐 지난 2012년 여름 뮌헨으로 합류했다. 아무래도 어려운 경쟁으로 인해 출전 기회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다. 호이비에르는 공식전 25경기(990분) 출전에 그쳤고 도중 아우크스부르크와 샬케로 임대를 떠나면서 출전 횟수를 늘렸다. 그러다 지난 2016년 여름, 이적료 1,500만 유로(약 215억 원)에 사우샘프턴으로 이적하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로 무대를 옮겼다. 그리고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임에 따라 조세 무리뉴 감독이 지휘했던 토트넘으로 이적하게 됐다. 이적료는 1,660만 유로(약 240억 원)에 불과했다.

기대 이상이었다. 호이비에르는 거친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으면서 2022-23시즌까지 토트넘의 중원을 책임졌다.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한 압박, 태클, 인터셉트 등 수비적인 기여도가 상당했다. 이러한 모습에 "글래디에이터(검투사)"라는 별명이 붙었다.

올여름 기류가 변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선임되면서 스쿼드 변화가 이뤄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3선에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 조합을 중용했다. 호이비에르는 EPL 3경기에서 2경기 44분 출전에 머물렀다. 더불어 토트넘은 호이비에르를 방출 명단에 올리기까지 했다.

아틀레티코와 맨유가 호이비에르에게 달라붙었는데, 맨유보다는 아틀레티코의 관심이 길게 지속됐다. 앞서 아틀레티코는 3,000만 파운드를 내민 적이 있기도 하다. 그리고 이적시장 막판에 4,000만 파운드에 해당하는 의무 이적 조건 임대로 재차 다가섰다.

맨유는 아직 주시하는 단계 정도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9일, "맨유는 토트넘의 호이비에르의 깜짝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토트넘은 이적시장 마감 전 호이비에르를 기꺼이 매각할 의사가 있고, 이에 따라 맨유가 협상을 시작할 기회를 얻었다. 맨유는 텐 하흐 감독이 미드필더 계약을 요구하고 있는데, 그들이 협상을 진행할지는 두고 봐야 한다. 텐 하흐 감독은 지난 2013년 바이에른 뮌헨에서 호이비에르와 함께했기에 그를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적시장 데드라인을 앞두고 호이비에르의 이적이 성사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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