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4:30
■ 수산물 소비 활성화에 예비비 800억 긴급투입…할인행사 확대
정부가 수산물 소비를 활성화하고자 긴급 예비비 800억원을 추가 투입한다. 최용석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은 3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오염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오염수 방류로 인한 수산물 소비 위축을 최소화하고 우리 수산업계에 피해가 없게 하겠다는 정부의 강한 의지를 담은 조치"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400억원을 추가 투입해 설·추석 등 특별한 기간에만 시행했던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연말까지 상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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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무능폭력정권 향해 국민항쟁…오늘부터 무기한 단식"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31일 "사즉생의 각오로 민주주의 파괴를 막아내겠다. 마지막 수단으로 오늘부터 무기한 단식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연 당 대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오늘, 이 순간부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무능 폭력 정권을 향해 국민 항쟁을 시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은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국민을 향해 전쟁을 선포했다"며 "오늘은 무도한 정권을 심판하고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는 첫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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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안위, '이태원 참사 특별법' 野 단독 처리…與 반발해 퇴장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31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이태원 참사 특별법'(10·29 이태원 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법안)을 의결했다. 법안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단독으로 처리됐다. 법안에는 독립적 진상조사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구성과 특별검사(특검) 수사가 필요할 경우 특검 임명을 위한 국회 의결을 요청할 수 있다는 점을 규정하는 한편, 피해 배·보상 등의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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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지지율 5%p 내린 33%…국민의힘 32%·민주 28%[NBS 조사]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주 사이 5%포인트(p)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8∼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33%, '잘못하고 있다'는 59%로 집계됐다. 직전인 2주 전 조사보다 긍정 평가는 5%p 떨어졌고 부정 평가는 5%p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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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실질임금 336만3천원…고물가에 넉달째 하락
실질임금이 넉 달 연속 하락했다. 31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사업체 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 노동자의 1인당 월평균 임금 총액은 373만7천원으로 작년 동월(366만3천원) 대비 2.0% 올랐다. 종사자 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가 9만8천원(2.5%) 상승한 396만3천원, 임시·일용근로자가 4천원(0.2%) 하락한 174만7천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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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통위 오염수 공방…"日입장 종교적 추종" "객관적 접근 필요"
여야는 3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둘러싸고 공방을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가 오염수 방류 대응에 소극적이라며 포문을 열었다. 전해철 의원은 "문재인 정부는 일본 오염수 방류의 런던협약 위반 여부를 당사국총회에서 다뤄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윤석열 정부는 관심 있는 당사국끼리만 의견을 교환하자며 퇴행된, 유보적인 의견을 내놨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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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라임 환매 의혹' 미래에셋·유안타증권 압수수색
'라임 사태' 재수사에 착수한 검찰이 특혜성 환매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31일 미래에셋증권과 유안타증권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단성한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미래에셋증권과 유안타증권 본사에 수사관을 보내 2019년 라임 펀드 판매·환매와 관련한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검찰은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미래에셋증권 등 증권사가 특정 투자자에 환매를 권유한 배경 등에 위법 행위가 있었는지 등을 살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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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초구 사망 교사 유족, 순직 신청…"감당할 수준 벗어난 업무"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서 목숨을 끊은 교사의 유족 측이 고인이 학교 업무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며 순직을 인정해달라고 교육청에 요청했다. 유족 측은 31일 서울 강남서초교육지원청에 고인에 대한 '순직 유족 급여' 청구서를 접수했다. 순직 유족 급여는 공무원이 공무상 부상 또는 질병으로 인해 재직 중 사망했거나 퇴직 후 그 질병 또는 부상으로 사망했을 때 유족에게 지급하는 급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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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아동학대 약 2만8천건…피해 아동 50명은 사망
지난해 아동학대가 약 2만8천건 발생한 가운데 학대로 사망한 아동이 50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학대 가해자의 80% 이상은 부모였고, 학대 장소 역시 주로 가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아동학대 연차보고서'를 31일 발간했다. 복지부는 아동복지법에 근거해 2019년부터 매년 아동학대 연차보고서를 국회에 제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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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고진 암살위험 알았다…"전용기에 갖은 방어장비·생존전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도전하는 무장 반란을 시도한 지 두 달 만에 의문의 비행기 추락으로 숨진 러시아 바그너 용병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생전에 그런 방식의 암살 위험을 느끼고 치밀한 대비 조처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1일(현지시간) 항공기 추적 서비스인 플라이트레이더24가 제공한 지난 2020년 이후 프리고진의 비행 기록을 분석해 이같이 전했다. 신문은 프리고진이 제트기 추락 사고로 숨지기 오래전부터 이미 항공기가 자신의 암살을 위한 무대가 될 수 있다고 의심하면서 전용기에 각종 방어 장비를 설치하고 비행경로 추적을 따돌리기 위한 조치들을 취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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