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리버풀 레전드' 살라, 사우디가 다시 노린다...'1900억' 장전

이성민 2023. 8. 3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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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가 리버풀 최고의 스타 모하메드 살라를 노리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31일(한국시간) "사우디 알 이티하드가 리버풀의 의지를 시험할 준비를 마쳤다. 리버풀은 살라는 팀에 남는다고 주장했지만 알 이티하드는 1억 1800만 파운드(한화 약 1986억 원) 정도의 엄청난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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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리버풀 최고의 스타 모하메드 살라를 노리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31일(한국시간) “사우디 알 이티하드가 리버풀의 의지를 시험할 준비를 마쳤다. 리버풀은 살라는 팀에 남는다고 주장했지만 알 이티하드는 1억 1800만 파운드(한화 약 1986억 원) 정도의 엄청난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우디 구단들은 막대한 자금을 이용해 유럽 리그에서 뛰는 여러 선수들을 쓸어담았다. 지난 겨울 세계적인 축구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티이티드와 계약을 해지한 후 사우디 알 나스르에 입단해 세계를 놀라게 했다. 호날두를 시작으로 후벵 네베스,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리야드 마레즈 등이 사우디행을 선택했다.

알 이티하드도 사우디의 ‘오일 머니 러시’에 동참하고 있다. 알 이티하드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카림 벤제마를 자유 계약으로 영입했다. 첼시 출신 은골로 캉테도 알 이티하드 유니폼을 입었다. 리버풀의 파비뉴와 포르투갈 공격수 조타도 알 이티하드에 합류했다.

알 이티하드는 또 다시 대형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알 이티하드가 주시하고 있는 선수는 리버풀의 에이스 살라다. 살라는 리버풀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공격수다. 스위스 리그 FC 바젤에서 유럽 생활을 시작했던 그는 2014년 1월 첼시로 이적했다. EPL에 도전했지만 살라는 첼시에서 11경기 2골 2도움으로 부진했다.

이후 살라는 피오렌티나, AS 로마를 거쳐 2017년 여름 리버풀 유니폼을 입으며 ‘EPL 재수’를 선택했다. 그는 리버풀에서 EPL을 대표하는 윙 포워드로 거듭났다. 리버풀에서 첫 시즌이었던 2017/18시즌 살라는 36경기 32골 11도움으로 EPL 득점왕을 차지했다. 첼시에서 실패를 경험했던 선수였기에 그가 득점왕에 오를 거라 예상한 사람은 없었다.

살라는 리버풀에 황금기를 안겨줬다. 리버풀은 살라 덕분에 2018/19시즌 통산 6번째 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랐다. 2019/20시즌에는 그토록 염원하던 EPL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살라는 리버풀에서 6시즌 동안 305경기 186골 79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살라가 월드클래스 윙어로 등극하자 사우디의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사우디 매체 ‘알리야디아’는 7일 “알 이티하드가 살라에게 2년 동안 1억 8000만 유로(한화 약 2580억 원)를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전했다. 알 이티하드는 지난 시즌 사우디 리그 챔피언에 오른 구단이었다.

살라의 사우디 이적설이 제기되자 그의 에이전트 라미 아바스가 직접 나섰다. 아바스는 7일 “올해 우리가 리버풀을 떠나는 걸 고려했다면, 지난 여름 구단과 재계약을 맺지 않았을 것이다. 살라는 리버풀에 헌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도 살라에 대해 “제안이 온다면 대답은 ‘NO’다”며 단호하게 말했다.

클롭 감독까지 나섰지만 살라에 대한 알 이티하드의 관심을 끝나지 않고 있다. EPL의 이적 시장은 현지 시간으로 9월 1일 종료되지만 사우디는 다음달 7일까지 기한이 남아 있다. 살라가 어떤 선택을 내릴 지 주목할 일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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