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독도에 호우주의보…대구·경북서 비 피해 신고 15건(종합)

이성덕 기자 2023. 8. 3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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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코 앞에 두고 호우가 내린 대구와 경북지역에서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31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오전 6시13분쯤 울진군 북면에서 도로가 유실돼 주민들이 대피했고, 오전 7시40분쯤 경산시 와촌면의 도로에서 하수도 물이 역류했다.

오전 8시8분쯤에는 안동시 옥동에서 토사가 유출되는 등 10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대구 도심을 가로질러 흐르는 신천의 수위가 높아져 오전 7시30분 신천동로의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돼 일대가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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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신천동로 4시간여 만에 차량통행 재개
30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연일읍 형산강에서 우산 모자를 쓴 공공 근로자들이 비가 그치기를 가디리고 있다.2023.8.30/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가을을 코 앞에 두고 호우가 내린 대구와 경북지역에서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31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오전 6시13분쯤 울진군 북면에서 도로가 유실돼 주민들이 대피했고, 오전 7시40분쯤 경산시 와촌면의 도로에서 하수도 물이 역류했다.

오전 8시8분쯤에는 안동시 옥동에서 토사가 유출되는 등 10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대구소방본부에는 이날 5건의 비 피해가 접수됐다.

오전 6시39분쯤 달서구 상인동에서 가로수가 기울어졌고, 수성구 상동 상동교 아래 자전거도로에 물이 차 올라 사람과 자전거 통행이 금지됐다.

대구 도심을 가로질러 흐르는 신천의 수위가 높아져 오전 7시30분 신천동로의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돼 일대가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다.

신천동로의 차량 통행은 4시간여 만인 오전 11시50분 재개됐다.

현재 울릉도와 독도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1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고령 204.5㎜, 구미 194㎜, 칠곡 177.5㎜, 의성 169㎜, 성주 168㎜, 안동 164㎜, 군위 162.5㎜, 영주 157㎜, 김천 131.5㎜, 봉화 118.6㎜, 경산 112㎜ 등을 기록했다.

psyd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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