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운동장, F1 자동차경주장에서 휠체어 레이싱 대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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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의료기술지주 자회사이자 사회적 기업 ㈜좋은운동장(대표 이민구, 생리학교실 교수)은 지난 27일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휠체어 레이싱 대회 '영암스챌린지'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영암스챌린지'는 휠체어 레이싱 저변 확대를 위해 국내 최초로 F1 자동차경주장 서킷에서 열린 휠체어 레이싱 대회로, 디자인 전문 컨설팅그룹 피엑스디의 후원으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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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고려대학교 의료기술지주 자회사이자 사회적 기업 ㈜좋은운동장(대표 이민구, 생리학교실 교수)은 지난 27일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휠체어 레이싱 대회 ‘영암스챌린지’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영암스챌린지’는 휠체어 레이싱 저변 확대를 위해 국내 최초로 F1 자동차경주장 서킷에서 열린 휠체어 레이싱 대회로, 디자인 전문 컨설팅그룹 피엑스디의 후원으로 열렸다. 이번 대회는 국내 22명의 휠체어 레이싱 선수들이 참가해 열띤 열기 속에 진행되었으며, 프레임 러닝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휠체어 레이싱은 지체 장애인과 뇌병변 장애인이 참가하며 장애의 유형과 정도에 따라 6개의 스포츠 등급으로 분류된다. 이번 대회에는 5개의 스포츠 등급(T34, T51, T52, T53, T54) 선수가 참여했으며, 등급별로 진행된 경주 결과 T34 등급 김광일, T51 등급 박승철, T52 등급 이봉준, T53 등급 유병훈, T54 등급 윤현제 선수가 각각 우승했다.
이민구 대표는 “휠체어 레이싱 대회를 국내 최초로 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개최하게 되어 뜻깊었으며, 이번 대회를 통해 휠체어 레이싱 저변 확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힘든 여건 속에서도 성실히 훈련에 임해 훌륭한 성과를 거둔 선수들에게 박수쳐주고 싶다”고 말했다.
T51 등급 우승자 박승철 선수는 “처음으로 개최된 대회에서 우승한 것에 감격스럽다”며, “중증 장애가 있어 서킷에 대한 두려움과 걱정이 많았지만 겪어보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겨 스스로 한 층 더 성장할 수 있었다”며, “이번 대회가 2회, 3회를 넘어 쭉 이어질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53 등급 우승자 유병훈 선수는 “서킷에서 진행해 신기하기도 하고, 설레었는데 좋은 결과를 거둬 매우 기쁘다”며, “이번 대회는 휠체어 레이싱 활성화와 신인선수 발굴에 큰 힘이 되는 계기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대회가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며, “어려운 여건이지만 대한민국 장애인 육상의 미래와 발전을 위해 힘써주고 있는 좋은운동장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순용 (sy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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