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청소대행업체 평가지표 선정…입찰때 평가결과 반영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주시청.(뉴시스DB)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 전주시는 합리적인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 업무 수행상태를 평가하기 위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 평가자문위원회'를 열고 평가지표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생활폐기물 대행업체 평가자문위원회는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의 평가가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평가계획 수립과 평가에 관한 주요 사항을 결정하며, 공무원과 시의원, 시민단체, 주민대표 등 총 13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자문위원들은 전날 진행한 회의에서 ▲주민만족도 평가 ▲시민평가단 현장 평가 ▲실적 서류평가에 대한 항목의 적정성 및 배점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시는 평가 결과를 내년도 대행업체 공개경쟁 입찰 시 적격심사 평가 항목에서 가·감점을 부여해 적용할 계획이다. 이는 그동안 참고자료로 쓰였던 평가 결과를 올해부터는 지난 7월 1일부터 도입·시행 중인 권역책임별 수거제와 발맞춰 대행업체 평가를 통해 전주시 청소행정이 잘 이뤄지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대행업체 평가는 객관적 평가를 위해 ▲일반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주민만족도 평가(설문조사) ▲주민대표에 의한 수거 상태 및 시설에 대한 현장 평가(평가단 현장평가) ▲행정 담당자에 의한 서류평가(실질적서류 평가)로 진행된다.

최현창 시 자원순환본부장은 "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청소 서비스 행정을 위해서는 생활 쓰레기 수집·운반 대행업체 평가가 합리적으로 진행돼야 한다"면서 "이번 평가를 통해 전주시 청소행정이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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