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머스크, 테슬라 돈으로 고가 유리집 짓는 의혹 수사 착수”
정한국 기자 2023. 8. 31. 14:28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본인이 개인적으로 사용할 대형 ‘유리집’을 짓는데 테슬라 자금과 인력을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미국 연방검찰과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조사에 착수했다고 30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뉴욕 남부연방지검은 최근 텍사스주 오스틴의 테슬라 본사 인근에 대형 유리 구조물을 짓는 이른바 ‘프로젝트42′와 관련해 자금 출처 등 관련 정보를 제출해 달라고 테슬라 측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장기업은 거래 규모가 12만 달러(약 1억6000만원) 이상인 거래 중 임원을 포함한 특수관계자와 이해관계가 걸린 거래를 공시해야 하는데, 머스크가 쓸 집에 테슬라 자금이 들어갔다면 공시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테슬라 이사회도 앞서 이 의혹이 알려지면서 내부 조사를 한 적이 있다. WSJ은 테슬라 본사 주변에 건축 중인 이 주택은 거대한 유리 상자를 연상시키는 외관을 지녔으며, 유리 가격만 수백만 달러에 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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