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13~39세 가족돌봄 청소년 실태조사 나선다

윤난슬 기자 2023. 8. 3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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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는 오는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2개월 동안 13세 이상~39세 이하 가족돌봄청(소)년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는 미래를 준비해야 할 시기에 가족 부양의 부담을 떠안아 빈곤의 악순환에 빠지는 청소년을 발굴하고, 복지급여와 사회서비스, 민간 자원 연계 등 복지 사각지대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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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주시청.(뉴시스DB)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오는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2개월 동안 13세 이상~39세 이하 가족돌봄청(소)년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가족돌봄청(소)년은 신체적·정신적 질병과 장애 등으로 인해 일상생활을 스스로 수행하기 어려운 가족(부모 형제자매, 조부모, 배우자, 자녀 등)을 돌보고 있는 사람을 말한다.

이번 실태조사는 미래를 준비해야 할 시기에 가족 부양의 부담을 떠안아 빈곤의 악순환에 빠지는 청소년을 발굴하고, 복지급여와 사회서비스, 민간 자원 연계 등 복지 사각지대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된다.

조사는 ▲기초주거급여 ▲기초교육급여 ▲한부모 ▲장애연금(차상위) ▲차상위장애수당 ▲차상위본인부담경감 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지며, 조사 방식은 시스템과 유선 및 비대면을 중심으로 하고 필요할 경우 대면조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조사에서 파악된 가족돌봄청(소)년에 대해서는 가족 돌봄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지원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맞춤형 복지급여 신청 안내와 일상돌봄서비스 및 사회서비스 안내, 민간자원 연계 등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시는 이날 원활한 실태조사 추진을 위해 시·구·동 업무 담당자와 간담회를 하기도 했다.

김종택 시 복지환경국장은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가족돌봄청(소)년이 혼자가 아닌 이웃과 함께한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지역주민들도 주변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이 있는지 관심을 두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전주시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사각지대 없는 전주를 만들고, 시민들의 복지가 증진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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