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 “이번엔 외식사업”

정유미 기자 2023. 8. 31. 14:2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현대그린푸드가 종합식품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공식 온라인몰 ‘그리팅몰’의 상품 구색 갖추기가 확대되는 데다, 건강 식단 구독서비스의 인기는 물론 외식사업 확장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는 모습이다.

31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현대그린푸드는 백화점 중동점 본관 8층에 ‘텍사스 로드하우스’를 오픈한다.

텍사스 로드하우스는 매출 기준 미국 1위 스테이크 전문점이다. 1993년 미국 인디애나주에 첫 매장을 연 뒤 현재 미국·멕시코·대만 등 10개국에 6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텍사스 로드하우스 스테이크 전 메뉴는 마블링이 4~8%가량 함유된 초이스 등급 우수한 원육을 사용한다. 다른 스테이크 전문점과 달리 고객이 고기를 전시해 둔 ‘미트 쇼케이스’에서 스테이크 부위와 양을 직접 보고 선택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번에 문을 여는 텍사스 로드하우스 중동점은 스테이크·치킨·립·버거·샐러드 등 80여종 메뉴를 선보인다. 매장에서 매일 즉석 반죽해 구워내는 식전빵 ‘텍사스롤’과 신선한 땅콩을 무제한 무료로 제공한다. 또 기존에 없던 엔둘리 쉬림프 파스타 등 파스타 메뉴 2종과 기존 인기 메뉴를 한 접시에 담은 플래터 메뉴 2종도 새롭게 선보인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경기 남양주, 김포, 성남, 울산 등 기존 6개 점포가 주말 점심시간에는 1시간 이상 대기줄이 생길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출점을 통해 다양한 신메뉴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현대그린푸드의 고성장을 주목하고 있다. 해외 매출 증가 등으로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4.4% 늘어난 6008억원, 영업이익이 23.0% 증가한 27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그린푸드가 선보인 ‘텍사스 로드하우스’

정유미 기자 youme@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