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맞은 수준 아냐? 171km 타구 가슴에 쾅! 하지만 벌떡 일어나 5이닝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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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리그에서 투수가 171km 타구에 직격 당하는 아찔한 장면이 벌어졌다.
뉴욕 메츠 산하 트리플A의 시라큐스 메츠 소속 조에이 루체시는 31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 앨런타운에 위치한 코카콜라파크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리하이밸리 아이언피그스(필라델피아 필리스 산하 트리플A)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타구속도는 무려 106.3마일(약 171km)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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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마이너리그에서 투수가 171km 타구에 직격 당하는 아찔한 장면이 벌어졌다. 다행스럽게도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뉴욕 메츠 산하 트리플A의 시라큐스 메츠 소속 조에이 루체시는 31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 앨런타운에 위치한 코카콜라파크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리하이밸리 아이언피그스(필라델피아 필리스 산하 트리플A)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루체시는 3-4로 뒤진 5회말 자칫 크게 다칠 뻔했다. 선두타자 웨스턴 윌슨을 삼진 처리한 뒤 크리스티안 파쉐를 유격수 내야안타로 내보냈다. 파쉐가 2루 도루에 성공했다. 1사 2루에서 아라미스 가르시아를 상대했다. 가르시아가 친 타구가 루체시를 향해 마치 레이저 광선 처럼 뻗었다.
루체시는 본능적으로 글러브를 갖다 대려고 했지만 타구가 워낙 빨랐다. 이 라인드라이브 타구는 루체시를 타격한 뒤 3루 방면으로 굴절됐다. 3루수 닉 메이어는 일단 침착하게 땅볼 처리한 뒤 마운드로 달려가 루체시의 상태를 살폈다.
루체시는 쓰러지지도 않았다. 한쪽 무릎을 꿇고 앉아 오른손으로 가슴과 목, 어깨 등을 더듬어 자신의 몸 상태를 체크하는 듯했다. 느린 화면으로 확인 결과 타구는 왼쪽 쇄골 바로 아래를 강타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타구속도는 무려 106.3마일(약 171km)이었다.
루체시는 벌떡 일어나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다. 코디 클레멘스를 2루 땅볼로 처리해 5이닝을 책임졌다. 루체시는 5이닝 4실점으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루체시는 "너무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다. 충격을 받았는데 아드레날린이 엄청 났는지 아무것도 느끼지 못했다"라며 투구를 이어갈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MLB.com은 '경기가 끝났을 때 루체시는 가슴에 분홍색 상처가 난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 정상적인 상태였다'라고 설명했다.
루체시는 올 시즌 마이너리그 16경기 6승 5패 평균자책점 4.31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에도 콜업 돼 올라가 6경기 28이닝 11실점 2승 무패 평균자책점 3.54의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루체시는 "구위는 더 좋아진 것 같다. 모든 것이 다 나아졌다. 저 위에(빅리그에) 있고 싶다"라고 소망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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