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벼 재배농가 '혹명나방' 피해 방지 적기 종합방제 중요"

김종효 기자 2023. 8. 3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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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군이 벼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혹명나방' 피해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며 방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군 관계자는 "최근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혹명나방의 피해가 급격히 확산될 수 있어 병해충 예찰과 신속한 방제가 필요하다"며 "이삭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멸구류 등에 대한 추가적인 피해도 발생치 않도록 벼 병해충 종합방제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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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명나방 유충에 의해 잎이 백색으로 변해가는 벼. *재판매 및 DB 금지

[고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고창군이 벼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혹명나방' 피해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며 방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30일 군에 따르면 최근 농촌진흥청 및 전라북도농업기술원과 함께 벼 비래해충 합동예찰을 추진한 결과 혹명나방에 의한 피해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혹명나방은 적기 방제 시기를 놓칠 경우 피해가 커지기 때문에 피해 잎이 1~2개 정도 보이거나 벼 잎이 세로로 말리는 증상이 보이는 즉시 적용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발생량이 많을 때는 7~10일 간격으로 2~3회 중점적으로 방제해야 한다.

6월 중순에서 7월 상순께에 중국 남부지방에서 기류를 타고 날아와 발생하는 혹명나방은 온도가 높고 비가 적을 때 발생 빈도가 높다.

특히 혹명나방의 유충은 벼 잎을 길게 원통형으로 말아 그 속에서 잎을 갉아 먹는다. 피해를 받은 잎은 표피만 남아 백색으로 변한다.

짧은 시간 내 피해가 확산돼 논 전체의 벼 잎이 하얗게 되며 출수가 불량하며 등숙도 지연된다.

질소질 비료를 많이 뿌린 논이나 늦게 이앙한 논에서 더 큰 피해가 생기므로 비료를 과다하게 주지 안호아야 하고 만생종 재배 농가에서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최근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혹명나방의 피해가 급격히 확산될 수 있어 병해충 예찰과 신속한 방제가 필요하다"며 "이삭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멸구류 등에 대한 추가적인 피해도 발생치 않도록 벼 병해충 종합방제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66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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