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도 먼저 찾는 AI 계약 관리 솔루션' BHSN, 알토스 시리즈A 60억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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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기업의 계약 관리 업무는 담당자가 바뀔 때마다 데이터 연속성이 떨어지는 측면이 있습니다. 인공지능(AI) 기반 계약 관리 솔루션으로 작업 시간 등의 효율을 도모하겠습니다."
AI 계약 관리 솔루션 스타트업 BHSN이 알토스벤처스로부터 시리즈A 투자 60억원을 유치했다.
상반기 1934억원의 투자를 집행한 알토스는 법률, 논문, 계약검토 등 전문지식 데이터를 수집·가공해 상용화 성과룰 거둔 BHSN의 AI 솔루션에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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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기업의 계약 관리 업무는 담당자가 바뀔 때마다 데이터 연속성이 떨어지는 측면이 있습니다. 인공지능(AI) 기반 계약 관리 솔루션으로 작업 시간 등의 효율을 도모하겠습니다.”
AI 계약 관리 솔루션 스타트업 BHSN이 알토스벤처스로부터 시리즈A 투자 60억원을 유치했다. 알토스는 크래프톤, 토스, 당근 등 유니콘 기업을 발굴한 벤처캐피털(VC)이다. 상반기 1934억원의 투자를 집행한 알토스는 법률, 논문, 계약검토 등 전문지식 데이터를 수집·가공해 상용화 성과룰 거둔 BHSN의 AI 솔루션에 주목했다.
BHSN은 기업 전문 변호사 출신인 임정근 대표가 2020년 설립한 회사다. 기업 현장에서 종이 문서로 관리하던 계약서를 3년간 라벨링을 거쳐 데이터로 구축했다. 나아가 장병탁 서울대 AI연구원장 연구팀과 AI 법률 사례 연구개발(R&D) 프로젝트를 진행, AI 법률 언어모델 BHSN-버트(BERT)를 자체 개발했다. 일정 금액 이상 대출 거래 계약서 중 친족회사 해당 여부와 같이 기업 공시 의무와 직결된 데이터를 쉽게 분석할 수 있다. CJ제일제당과 SK텔레콤 등이 BHSN의 AI 솔루션을 선제 도입했다.
임 대표는 “기존에는 엑셀 정리 등 사람이 직접 데이터를 관리하다보니 시간이 많이 걸리고 오류가 발생하는 문제가 있었다”면서 “법무 검토 요청 등 비즈니스 데이터 특화한 AI 모델로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라고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임 대표는 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DT) 도입 움직임에 주목했다. 미국과 일본은 계약 관리를 디지털 솔루션으로 제공하는 시장이 활성화됐다. BHSN 역시 국내 여러 대기업과 AI 솔루션 도입을 논의하고 있다. 회사는 기업 수요에 부합하는 프라이빗 거대언어모델(LLM)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법률 문서와 지식의 인과관계를 이해한 AI가 계약서 상 보험가입 의무를 묻는 질문에 유사사례를 토대로 대답하는 방식이다. 회사는 쿠팡, 네이버 하이퍼클로바, 그린랩스 등에 종사한 개발 인력을 영입했다.
임 대표는 “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강화 요구가 높아지며 계약, 법무검토 등 데이터 통합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비즈니스 데이터의 디지털화를 주도하는 회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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