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사령탑 데뷔전 임박… 벤투 감독, 직접 선수 관찰하고 UAE 국가대표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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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 당시 한국에 원정 16강이라는 큰 선물을 남기고 떠난 파울루 벤투 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UAE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데뷔전을 준비한다.
벤투 감독은 카타르 월드컵 직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떠나 한동안 야인 생활을 한 뒤, 지난 7월 9일 UAE축구협회와 A대표팀 사령탑 계약을 맺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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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 당시 한국에 원정 16강이라는 큰 선물을 남기고 떠난 파울루 벤투 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UAE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데뷔전을 준비한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UAE는 오는 9월 12일 크로아티아 차프레시치에 위치한 스타디온 이반 라리야크-이비치에서 북중미 강호 코스타리카 축구 국가대표팀과 일전을 벌인다. 이 경기는 벤투 감독의 UAE 사령탑 부임 후 첫 번째 A매치라는 점에서 시선을 모은다.
벤투 감독은 카타르 월드컵 직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떠나 한동안 야인 생활을 한 뒤, 지난 7월 9일 UAE축구협회와 A대표팀 사령탑 계약을 맺은 바 있다. UAE는 다소 기대에 못 미쳤던 아르헨티나 출신 로돌포 아루아바레나 감독을 1년 만에 내보내고 한국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던 벤투 감독을 자리에 앉혔다. 벤투 감독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 시절 동행했던 자신의 사단을 그대로 이끌고 UAE 지휘봉을 잡았다. 계약 기간은 2026 FIFA 월드컵 유나이티드까지다.
벤투 감독은 UAE 지휘봉을 잡은 후 선수들과 함께 실로 바쁜 시간을 보냈다. 7월 말 오스트리아에서 1차 전지훈련 캠프를 통해 국가대표팀 옥석을 직접 살폈으며, 이번 코스타리카전 역시 크로아티아 전지훈련의 일환으로 치르게 된다.
무엇보다 선수들의 경기를 직접 살피는데 주력했다고 한다. 지난 7월 UAE 매체 <에마라트 알 윰>에 의하면, 야세르 살렘 UAE 팀 매니저는 "대표팀이 오스트리아 전지훈련 캠프에서 돌아온 후 벤투 감독은 8월 30일부터 9월 13일까지 열리게 될 크로아티아 전지훈련을 위해 UAE 프로페셔널 리그를 직접 살필 것이다. 감독은 모든 문제에 대해 스스로 후속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직접 선수를 관찰해 멤버를 선택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실제로 벤투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2023-2024 UAE 프로페셔널리그 첫두 라운드를 직접 관전해 크로아티아 전지훈련 명단을 추렸다. <에마라트 알 윰>은 "벤투 감독과 코치진이 지난 오스트리아 전지훈련 캠프에 이어 기술적·전술적 측면에서 선수들을 준비시키고 경기 계획을 실제로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기본 요소에 대해 안정성을 추구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벤투 감독 특유의 뚝심있는 성실한 행보가 UAE에서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벤투 감독이 지휘하게 되는 UAE는 다가오는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본선은 물론 2026 FIFA 월드컵 유나이티드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마주할 수 있는 '잠재적인 적'이라는 점에서 그의 행보는 계속 한국 팬들의 시선을 끌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선수 관찰을 코치에게 일임하고 본인의 개인사만 챙기고 있는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행보와 너무도 대비되고 있어 씁쓸하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UAE 축구협회 소셜 미디어, UAE 매체 <에마라트 알 윰>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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