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비 비싸지니 할인카드 찾는 Z세대…케이뱅크, ‘마이체크카드’ 발급량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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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는 알뜰교통카드 기능을 갖춘 '마이(MY)체크카드'가 7월 이후 두 달간 약 10만좌가 발급되며 인기를 끌었다고 31일 밝혔다.
케이뱅크는 하반기 마이체크카드에 대중교통 혜택이 큰 알뜰교통카드 기능을 추가했다.
이전까지 23.7%였던 '마이체크카드' 고객 중 10·20대 비중은 7월 알뜰교통카드 기능 탑재 이후 37.4%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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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케이뱅크는 알뜰교통카드 기능을 갖춘 ‘마이(MY)체크카드’가 7월 이후 두 달간 약 10만좌가 발급되며 인기를 끌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6월과 비교해 하루 발급 좌수는 40%가량 증가했다.
케이뱅크는 대중교통 혜택 확대가 카드 발급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케이뱅크는 하반기 마이체크카드에 대중교통 혜택이 큰 알뜰교통카드 기능을 추가했다. 실제로 하반기 발급된 10만좌 중 알뜰교통카드 기능을 갖춘 카드는 7만좌가 넘었다.
알뜰교통카드 기능을 갖춘 카드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일반은 최대 450원, 청년층(만 19~34세)은 최대 650원, 저소득층은 최대 1100원의 마일리지(캐시백)가 적립된다. 월 최대 캐시백 건수는 총 60회로 일반은 2만7000원, 청년은 3만9000원, 저소득층은 6만6000원까지 적립이 가능하다.
케이뱅크는 여기에 마이체크카드 교통카드 기능을 월 5만원 이상, 다른 영역에서 월 30만원 이상 사용한 고객에게 월 3000원의 캐시백을 추가 제공한다.
고객 연령별로 보면 10대와 20대의 카드 발급이 크게 늘었다. 이전까지 23.7%였던 ‘마이체크카드’ 고객 중 10·20대 비중은 7월 알뜰교통카드 기능 탑재 이후 37.4%로 늘었다. 소득이 상대적으로 적은 ‘청년층’이 대중교통 요금에 보다 민감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케이뱅크는 버스와 지하철 등 서울 시내 대중교통 요금이 최근 인상됐고, 추가 인상도 앞두고 있어 앞으로도 ‘마이체크카드’에 대한 관심은 꾸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대중교통요금 부담이 커지며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워낙 다양한 영역에서 혜택이 크고, 대중교통요금 추가 인상도 앞둬 수요가 더욱 늘 것”이라고 말했다.
w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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