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미래 경쟁력은 탄소중립 기술이 좌우”

권유정 기자 2023. 8. 3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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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위해서는 탄소중립이 필수적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31일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위원장 김상협), 한국석유화학협회(협회장 신학철)와 공동으로 '석유화학산업 미래전략 토론회'를 개최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앞으로 국내 석유화학산업 경쟁력은 탄소감축에 달려있다"며 "석유화학산업의 탄소중립을 위해 혁신기술 개발과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민관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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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탄녹위·업계 토론회
유망 투자 분야·전략 등 논의
“정부 지원 및 민관협력 필수”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위해서는 탄소중립이 필수적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탄소중립 과정에서 기술 개발,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만큼 정부 지원과 민관협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우태희(왼쪽 여덟번째) 대한상의 상근부회장과 김상협(왼쪽 아홉번째)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이 주요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상의 제공

대한상공회의소는 31일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위원장 김상협), 한국석유화학협회(협회장 신학철)와 공동으로 ‘석유화학산업 미래전략 토론회’를 개최했다. 석유화학업계 탄소중립 솔루션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다.

김상협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은 “한국은 산유국이 아님에도 탁월한 제조기술과 규모의 경제효과를 활용해 세계적인 석유화학 수출 강국이 됐다”며 “앞으로 업계가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려면 탄소중립을 기회로 반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첫 번째 세션은 세계 석유화학 산업의 미래 발전 방향과 투자전략을 다뤘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세션을 통해 석유화학 산업의 미래를 결정할 주요 트렌드로 지속가능성, 공급원료의 변화, 가치 제고, 규제 당국의 개입을 제시했다.

향후 석유화학 산업이 투자를 고려해야 하는 5대 기술영역으로는 ▲인공지능(AI)/생성형 인공지능(GenAI) ▲멤브레인 분리 ▲이산화탄소(CO2)에서 올레핀 합성 ▲플랜트 전기화 ▲바이오 원료를 꼽았다.

두 번째 세션에선 이상준 서울과학기술대 교수가 국내 석유화학 관련 정책, 기술개발 추진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이 교수는 “석유화학 산업은 철강업종의 수소환원제철 같은 기술이 없기 때문에 무탄소 에너지, CCUS(탄소 포집·활용·저장), 순환경제 등과 연계한 융합적 접근이 필수적”이라고 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앞으로 국내 석유화학산업 경쟁력은 탄소감축에 달려있다”며 “석유화학산업의 탄소중립을 위해 혁신기술 개발과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민관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 위원장, 우 부회장을 비롯해 송유종 한국석유화학협회 부회장, 이도훈 한화토탈에너지스 전무, 박인철 롯데케미컬 상무, 정지민 한국바스프 상무 등 업계 임원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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