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길서 움막 생활 60대, 리조트 대나무 5그루 훔쳐 구속

양영전 기자 2023. 8. 31. 14: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주 올레길 해안가에 움막을 짓고 살던 노숙자가 인근 리조트 대나무를 훔친 혐의로 구속됐다.

서귀포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일 오전 9시11분 서귀포시 호근동 한 리조트 내에서 소지하고 있던 식칼 조경용 대나무 5그루를 절단해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올레길 해안가 절벽 아래에서 움막을 짓고 생활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주=뉴시스]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된 60대 남성 A씨. (사진=서귀포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 올레길 해안가에 움막을 짓고 살던 노숙자가 인근 리조트 대나무를 훔친 혐의로 구속됐다.

서귀포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일 오전 9시11분 서귀포시 호근동 한 리조트 내에서 소지하고 있던 식칼 조경용 대나무 5그루를 절단해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한 호텔 숙박객이 이를 목격한 뒤 경찰에 신고했고, 피의자 동선을 파악한 경찰은 28일 호근동 길거리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올레길 해안가 절벽 아래에서 움막을 짓고 생활하던 것으로 조사됐다.

호텔 관계자는 "A씨가 이전부터 호텔 부지에서 잠을 자고, 움막을 지며 생활했다"고 진술했다.

A씨는 "대나무로 그늘막을 설치하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의 주거가 확실치 않고 범행 당시 흉기를 사용한 점 등을 이유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영장을 발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