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에 생선 맡긴 꼴'…내부통제 엉망 롯데카드 [기업 백브리핑]
윤진섭 기자 2023. 8. 3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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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직원들이 업체와 짜고 100억 원이 넘는 돈을 빼돌린 사태가 터졌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적발한 내용, 기가 막힙니다.
롯데카드 직원 2명, 협력업체와 계약을 맺었는데, 카드발급 회원당 1만 6000원을 선지급하도록 했습니다.
롯데카드, 이 계약에 따라 실제 회원이 가입했는지 여부도 알지 못한 채, 얼마나 프로모션에 돈을 사용했는지 확인도 안 한 채 이 업체에 105억 원을 지급했다고 하죠.
돈 관리 허술하다 보니, 아니나 다를까 105억 중 롯데카드 직원 2명 66억 원을 챙겨 부동산 투자, 자동차, 상품권 샀다고 합니다.
나머지 돈은 협력업체 대표가 챙겼다고 하죠.
롯데카드, 금융회사라고 보기 힘들 정도로 돈 관리에 있어 너무 허술했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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