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서울에 집 사자"…매매 3건 중 1건, 외지인이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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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이 빠르게 회복한 요인 중 하나로 외지인 투자 수요가 지목된다.
지난 6월 기준 서울 매매 거래에서 외지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30%에 육박하는 등 서울 집값이 바닥이라는 판단에 외지인 투자가 늘면서 집값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서울 집값 상승 요인 중 하나로 외지인 투자 수요가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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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이 빠르게 회복한 요인 중 하나로 외지인 투자 수요가 지목된다. 지난 6월 기준 서울 매매 거래에서 외지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30%에 육박하는 등 서울 집값이 바닥이라는 판단에 외지인 투자가 늘면서 집값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수도권에 이어 지방도 반등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지난해 하락분까지 아직 회복하지 못해 본격적인 상승세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 구축은 거래희망 가격 차이로 매물가격 하향 조정 없이 관망세를 보이고, 개발 기대감·신축 단지 위주로는 상승 실거래 이후에도 매물가격 상승이 유지되며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는 화성시(0.58%), 하남시(0.41%), 안산 단원구(0.32%) 위주로, 인천은 중구(0.26%) 대단지, 정주여건이 양호한 연수구(0.14%), 남동구(0.12%) 위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특히 서울은 지난 6월22일 1년여만에 0.03%로 상승 전환한 뒤 매주 상승폭을 키워왔다. 서울 집값 상승 요인 중 하나로 외지인 투자 수요가 꼽힌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서울 아파트 전체 거래 4136건 중 외지인 거래는 1180건으로 28.5%를 차지한다. 서울 아파트 거래 3건 중 1건은 외지인인 셈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이 비율은 19.6%로 차이가 크다.
서울 전체 거래에서 외지인 거래는 올해 초부터 점차 늘어나기 시작했다. 올해 1월 338건이던 외지인 거래는 △2월 576건 △3월 810건 △4월 736건 △5월 925건으로 매달 증가해 6월에는 1000건을 돌파했다. 아실은 외지인 거래량이 갑자기 늘어나면 투자수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
서울과 수도권, 지방에서도 집값 반등세를 보이고 있으나 본격적인 상승세에 진입하기에는 '뒷심'이 부족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지난해부터 올해 초 누적 하락률을 고려하면 올해 상반기 상승률로는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기준 서울은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3.25%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누적 하락률 0.85%와 비교하면 아직 회복했다고 보긴 어렵다는 것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수도권과 지방 모두 바닥을 찍었거나 바닥을 다지는 중으로 반등세이긴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이어진 하락률을 고려하면 아직 상승세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기에는 부족하다"고 말했다.
방윤영 기자 by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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