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고르는 집값…전국 아파트값 상승폭 '소폭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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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값이 7주 연속 올랐다.
다만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소폭 축소됐다.
지방은 0.01% 오르며 지난주(0.02%)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난주 대비 수도권(0.15%→0.14%)은 상승폭이 축소됐고 지방(0.00%)은 보합이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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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전셋값 6주 연속 상승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전국 아파트값이 7주 연속 올랐다. 다만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소폭 축소됐다. 수도권은 상승폭이 유지됐지만 지방 상승폭이 다소간 떨어져서다.
3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4주(28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가격은 0.06% 오르며 지난주(0.07%)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수도권은 지난주와 동일한 0.12%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서울이 0.13% 상승하며 지난주(0.14%)보다 상승폭이 줄었지만 인천이 0.08% 오르며 지난주(0.06%) 대비 상승폭이 늘었다. 경기는 0.12% 오르며 상승폭을 유지했다.
지방은 0.01% 오르며 지난주(0.02%)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대전(0.05%), 울산(0.05%), 세종(0.03%), 강원(0.0%) 등은 올랐지만 제주(-0.04%), 전남(-0.03%), 전북(-0.01%)은 떨어졌다.
◇서울 15주 연속 상승…동작구 제외 전 자치구 상승
서울은 15주 연속 올랐으며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25개 자치구 대부분이 상승했다. 강북 14개구는 0.11%, 강남 11개구는 0.14% 상승했다.
부동산원은 "거래 희망 가격의 차이로 매물가격이 하향 조정 없이 관망세를 보이는 구축과 달리 개발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단지 및 신축 선호단지 위주로 상승 실거래가 발생하고 그 후에도 매물가격 상승이 유지돼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강북 지역에서는 성동구(0.23%)가 행당·하왕십리동 대단지 위주로, 동대문구(0.20%)는 이문·장안동, 용산구(0.19%)는 한남·이촌동 주요 단지, 마포구(0.19%)는 공덕·염리동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 지역에서는 송파구(0.28%)는 잠실·문정동 대단지, 강남구(0.20%)는 압구정·개포동 주요 단지, 양천구(0.18%)는 목·신정동 주요 단지, 강동구(0.18%)는 둔촌·고덕동 중심으로 올랐다.
전 자치구 가운데 동작구만 지난주에 이어 보합(0.00%)을 기록했다.
인천은 동구(-0.03%), 계양구(-0.02%)는 떨어졌지만 중구(0.26%), 연수구(0.14%), 남동구(0.12%)는 올랐다.
경기는 동두천(-0.14%), 남양주(-0.07%), 김포(-0.04%), 하남(0.41%)는 떨어졌고, 화성(0.58%), 하남(0.41%), 성남 수정구(0.34%), 안산 단원구(0.32%)는 상승했다.
◇전세 6주 연속 상승…서울 0.14% 올라
전세도 6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은 지난주와 동일한 0.07%였다.
지난주 대비 수도권(0.15%→0.14%)은 상승폭이 축소됐고 지방(0.00%)은 보합이 유지됐다.
서울은 지난주(0.15%)보다 상승폭이 줄어든 0.14% 상승을 기록했다. 강북 14개구는 0.14%, 강남 11개구는 0.13% 올랐다.
부동산원은 "전반적인 매물 부족 현상이 보이는 가운데, 교통 여건이 양호한 선호단지 위주로 저가 매물이 소진되고 매수 문의가 꾸준히 유지되며 상승거래가 발생하는 등 서울 전체의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전했다.
인천은 0.11% 오르며 지난주(0.08%) 대비 상승폭이 늘었다. 경기는 0.15% 오르며 지난주(0.16%)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지방 시도별로 세종(0.09%), 대전(0.08%), 강원(0.04%), 충북(0.01%), 경북(0.01%)는 올랐고, 대구(-0.04%), 제주(-0.02%), 전남(-0.01%)는 하락했다.
master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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